휘발유 재고 ‘서울 주유소’ 바닥…정부 ‘업무개시발동’ 준비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2/12/01 [14:36]

휘발유 재고 ‘서울 주유소’ 바닥…정부 ‘업무개시발동’ 준비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2/12/01 [14:36]

▲ 지난달 30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가 품절됐다는 안내문구가 붙어있다 / 문화저널21 DB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휘발유 품절

전국 23곳 휘발유 등 기름 바닥나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공급 차질로 전국에서 기름이 바닥나는 주유소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위한 준비에 나서는 모양새다.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사태가 장기화조짐을 보이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저장용량 대비 판매량이 많은 일부 주요소에서 휘발유․경유가 품절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품절 주유소는 총 23곳으로 휘발유 22개소, 경유 1개소인데, 이 중 서울이 15개소로 집중적으로 재고소진이 이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부터 군용 탱크로리 5대와, 수협 보유 탱크로리 13대를 긴급투입해 운영하고, 추가 대체수송수단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창양 장관은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로 인한 품절 주유소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대응 중이며, 관계부처, 유관기관, 업계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일반 서민들의 생활에 지대한 불편을 끼칠 수 있는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 화물연대가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야 하며, 필요시 시멘트 분야에 이어 정유 분야에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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