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정국에서 여야 유력후보 부인들의 등장 또는 활동 등은 세간의 관심사고 득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나 안철수 후보의 김미경 씨는 실질적으로 등장해 후보들과 동행하거나 나름의 활동을 하고 있다. 관심사는 지난달 포털 사이트 프로필 보강을 통해 등판을 예고한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다. 김건희 씨의 등판 방식과 일정을 추적해봤다.
김건희 봉사활동으로 등판 윤 후보와 동행하지 않고 봉사활동 역할 대선에 어떻게 투영될지는 지켜볼 일
미술품 전시기획 전문업체인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는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는 널리 알려진 화제의 인물이다. 여권의 학력 부풀리기 의혹 제기 등으로 공격의 초점이 되었으며, 7시간 녹취록은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 김건희가 언제 등판(활동)할 것이며, 더하여 어떤 방식으로 활동을 할 것인지에 관한 관심이 증폭되어 가는 상황이었다.
김건희는 지난달 하순 네이버의 프로필 수정(수정)사실을 알림으로써 선거전 등판을 예고했다. 어쨌든 김건희는 공식선거 운동 기간(2.15∼3.8)에는 등판하여 나름의 활동이 기정사실로 알려졌다.
본지가 추적한 결과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는 공식선거 운동 기간(2.15∼3.8) 동안 윤 후보의 일정에는 동행하지 않고 독거노인 돌봄이 등 봉사활동을 하는 방법으로 국민에게 활동을 알릴 것으로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 확인됐다.
이미지 개선 등을 노린 (봉사) 활동 효과는 별개의 문제로 어쨌든 미술품 전시전문가로서 예술 분야 영역에 활동할 것이라는 일반적 예측을 뛰어넘는 일이기는 하다.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나 장모 등 처가 쪽 문제는 여당 쪽의 집요한 공격 대상이 되어왔다. 결혼 전에 무속인에게 ‘윤석열이 검찰총장 될지 물어보았다’라는 취지의 여권 인사 공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독거노인 돌봄이’ 등 험한 일을 자처하는 김건희의 (봉사) 활동이 대선판에 어떻게 투영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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