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가 쓴 ‘최초’라는 수식어

마진우 기자 | 기사입력 2021/03/16 [11:06]

미나리가 쓴 ‘최초’라는 수식어

마진우 기자 | 입력 : 2021/03/16 [11:06]


미나리 아카데미 6개 부문 노미네이트 ‘쾌거’

윤여정, 한국배우 최초

스티븐 연,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특히 윤여정은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해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본상 수상을 받은 것에 이은 것으로, 최초라는 수식어는 계속됐다.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후보에 오른 인물이 됐으며, 스티븐 연은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 최초로 후보에 올랐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각본상에 이름을 올린 정이삭 감독은 지난 1일 골든 글로브에서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들만의 언어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언어는 단지 미국의 언어나 그 어떠한 외국어보다 깊은 진심의 언어(Language of Heart)입니다. 저 스스로도 그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물려주려고 합니다. 서로가 이 사랑의 언어를 통해 말하는 법을 배우길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 B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한국계 미국인 프로듀서인 크리스티나 오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부문의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영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올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한국 시간으로 3월 15일(월) 밤 9시 19분(PDT 05:19 am)에 공개했다.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오스카상'으로도 불린다.

 

한편,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의 최고상인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 전 세계 영화제와 시상식, 협회에서 통산 91관왕을 달성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도 3월 3일 개봉일부터 12일간 1위를 차지한 것을 물론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