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식 반찬도 ‘정기구독’…현대百 서비스 론칭

압구정본점 등 경인지역 10개 점포서 ‘반찬 정기배송’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8/05 [10:26]

가정식 반찬도 ‘정기구독’…현대百 서비스 론칭

압구정본점 등 경인지역 10개 점포서 ‘반찬 정기배송’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8/05 [10:26]

압구정본점 등 경인지역 10개 점포서 ‘반찬 정기배송’

1인가구 및 맞벌이가구 겨냥…‘편하고 맛있게’ 강점으로

당일조리 반찬 매주 정기배송, 프리미엄 식재료로 차별화 

 

최근 정기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구독경제’가 유통업계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유명 반찬브랜드와 손을 잡고 반찬을 정기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1인가구와 맞벌이가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반찬 정기배송 서비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가정식 반찬을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subscription service)’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반찬 정기배송은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반찬을 한달 동안 매주 1회씩 정기적으로 배송해 주는 구독 서비스다. 당일 오전에 조리한 신선한 반찬을 집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매주 다른 반찬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매장에서 판매되는 반찬보다 10~30%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혜택도 크다는 설명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면 각 점포별 반찬매장에 방문해 반찬·국·요리 등으로 구성된 세트를 선택 후 결제하면 된다.

 

▲ 현대백화점은 가정식 반찬을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식품관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국 팔도의 특산물과 유명 반찬 브랜드의 조리법을 더해 차별화했다고 강조했다. 

 

무역센터점·천호점 등 2개 점포에 입점한 요리연구가 이소영씨의 가정식 반찬 브랜드 ‘리찬방’이 대표적인데, 리찬방에서는 현대백화점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의 젓갈을 활용한 김치나 현대식품관에서 판매하는 정육과 야채를 활용한 볶음 반찬 등을 선보인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20년 전통의 반찬 브랜드 ‘예향’(압구정본점·판교점) △퓨전 반찬 브랜드 ‘예미찬방’(압구정본점·신촌점·중동점·미아점·디큐브시티) △가정 간편식 브랜드 ‘테이스티나인’(신촌점·킨텍스점) 등 점포별로 프리미엄 식재료로 차별화한 반찬 정기배송을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 

 

리찬방은 무역센터점·천호점 등 2개 점포에서 반찬 정기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는데, 매주 반찬 6개와 국 1개를 한달(4주) 동안 배송해주는 A세트, 반찬 6개와 국 1개에 메인요리 1개를 추가 구성해 매주1회씩 총 4회 배송해주는 B세트 등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배송은 화요일이나 목요일 중 고객이 지정한 날에 이뤄진다. 

 

예미찬방 반찬 세트는 반찬 4개와 국 1개에 요리 2개가 포함됐으며, 매주 월요일이나 목요일에 4회 정기배송된다. 예향 반찬 세트는 반찬 6개와 국 1개로 구성됐으며 매주 월요일 4회 정기배송된다.

 

서비스 대상 지역은 현대백화점 경인 10개점에서 근거리 배송이 가능한 서울지역 전체와 성남·일산·부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향후 반찬 정기배송 운영 점포를 늘리고, 배송지역도 대구‧울산 등으로 넓혀갈 것이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반찬 정기배송 서비스는 매주 다양한 반찬과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기 어려운 1~2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의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대식품관에서 판매되는 프리미엄 식재료와 유명 브랜드의 레시피로 차별화해 고객들의 입맛을 잡을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현대백화점 반찬 매출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인데 지난 2018년의 반찬 매출은 2017년과 비교해 5.3% 늘었고 지난해와 올해(1~7월)의 매출 신장률도 각각 8.1%와 16.3%를 기록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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