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언급하며 출마선언…이수진 “정쟁유발 안돼”

“정치초보가 해낼 수 없는 동작의 일들 해낼 것” 이수진 겨냥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3/26 [14:35]

나경원, 조국 언급하며 출마선언…이수진 “정쟁유발 안돼”

“정치초보가 해낼 수 없는 동작의 일들 해낼 것” 이수진 겨냥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3/26 [14:35]

나경원 “조국 전 장관, 준연동형 비례제와 정치적 부활 꾀해”

“정치초보가 해낼 수 없는 동작의 일들 해낼 것” 이수진 겨냥

이수진 후보 “정책 아닌 정쟁유발, 품격 떨어지는 정쟁은 사절”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26일 동작을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문제점과 조국 전 장관의 정치적 부활을 비난하고 나섰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 거꾸로 가고 있다”고 언성을 높인 나 의원을 상대로,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후보인 이수진 전 판사는 “출마선언부터 조국 전 장관을 운운하는 것은 정책이 아닌 정쟁을 유발하는 것”이라며 동작구만을 놓고 경쟁하자고 촉구했다. 

 

이날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나경원을 크게 쓰면 동작이 커진다. 대한민국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가져올 혼란과 촌극을 작년에 수도 없이 국민들게 말씀드렸다. 게다가 부정의와 불공정의 아이콘, 조국 전 장관은 바로 준 연동형 비례제와 함께 정치적 부활마저 꾀하고 있다”며 “모든 것이 뒤죽박죽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오만을 지적하고 대한민국이 가야할 올바른 길을 알려주고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일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매주 토요일 1013번의 정책데이트를 통해 2000여명의 주민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6년, 5만시간의 땀과 눈물이 새로운 동작의 밑거름이 됐다”며 △서리풀터널 개통 △초등학교 급식실‧체육관 확충 △스마트 횡단보도 도입 △숭실대‧중앙대 중심 창업 생태계 인프라 구축 등을 일궈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당로 및 서달로 확장, 과천-이수 간 복합터널 완성, 고등학교 유치, 생활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며 “꿈은 누구나 꿀 수 있다. 그러나 꿈과 열정을 현실로 만드는 힘은 정치인의 크기와 그릇에 달려 있다. 정치초보가 해낼 수 없는 동작의 많은 일들을 나경원은 해낼 것”이라 말했다.

 

‘정치초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경쟁상대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수진 전 판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의원의 이같은 출마 선언에 이수진 후보는 축하의 말을 전하며 “정치시작이 선배 판사와의 경쟁이어서 동작을 출마가 저의 운명이라는 생각도 해봤다. 선의의 경쟁, 깨끗한 선거를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나 의원이 출마선언을 통해 조국 전 장관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정책이 아닌 정쟁을 유발하는 것”이라며 “동작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정쟁선거는 사절한다. 나 후보께서 조국을 말씀하시면 동작구민들은 나경원으로 알아듣는다. 저와 나 후보 머릿속에는 동작구만이 있어야 한다”고 견제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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