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VIEW] 이명박 차명소유 의혹 별장…현대건설이 챙겼다(?)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18/01/24 [12:02]

[NEWS VIEW] 이명박 차명소유 의혹 별장…현대건설이 챙겼다(?)

최재원 기자 | 입력 : 2018/01/24 [12:02]

현대건설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용하는 별장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별장은 이명박의 직접 소유는 아니지만 토지주인들이 밀접한 특수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숨겨놓은 재산이 아니냐는 물음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SBS는 23일 “별장에 MB 테니스장 만들어…현대건설 직원이 관리” 제하 기사 등을 통해 현대건설 사장단과 이명박 전 대통령 처남 김재정 씨가 공동으로 보유한 별장이 이 전 대통령의 숨겨놓은 재산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SBS는 이 별장을 관리하고 있는 관리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건설이 별장 관리비를 직접 챙긴 정황을 포착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가평 소재 별장은 이 전 대통령이 현대건설 회장으로 재직 당시 현대건설 부사장 3명과 현대 계열사 사장 3명, 처남 김재정 씨가 사들인 곳이다. 

 

여기에 사실상 이 전 대통령이 단독으로 사용하는 테니스장과 현대건설 전현직 직원이 관리비 등을 대납하고 있다는 점, 별장 소유자인 김재정 씨의 부인이 최근 7년 동안 한번도 별장을 찾지 않았다는 점 등이 이 이명박의 차명 소유별장이 아니냐는 의혹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현대건설측은 별장과 관련해 “오래전 일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모든 질문을 일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SBS 보도처럼 해당 별장의 관리비 지급 등이 현대건설 관계자를 통해 지불됐다면,  전·현직을 떠나 개인을 위해 회사 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