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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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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21
기고칼럼
아침의 詩
서대선
(
626
건)
박스형
요약형
[이 아침의 시] 풍뎅이의 꿈 / 이건청
풍뎅이의 꿈 투명 유리창에 부딪친풍뎅이 한 마리가 툭 떨어진다.처음 풍뎅이는 누운 채 인사불성이다.꼼짝도 못한 채 벌렁 누워 있다.검은 다리를 하늘로 펼쳐든 채...
2019.06.03 08:51
서대선
[이 아침의 시] 생명선 / 윤효
생명선 날이 풀리자 아파트 마당에 실금이 또 하나 늘었다. 어제는 비까지 내려 더 아프게 드러났다. 풀리지 않는 일 탓이겠으나 심란했다. 손바닥에 자주 눈이 갔다...
2019.05.27 07:52
서대선
[이 아침의 시] 삶은 찰옥수수 먹는 저녁 / 장하빈
삶은 찰옥수수 먹는 저녁 부부 싸움한 날은 찰옥수수 사러 불로시장 간다길바닥 난전에 쌓여 있는, 굵고 단단한 놈들 골라한 보따리 싸들고 집으로 돌아와서는수염 거...
2019.05.20 06:26
서대선
[이 아침의 시] 오래된 독서 / 김왕노
오래된 독서 서로의 상처를 더듬거나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는 게누구에게나 오래된 독서네.일터에서 돌아와 곤히 잠든 남편의 가슴에 맺힌 땀을늙은 아내가 야윈 손...
2019.05.13 08:13
서대선
[이 아침의 시] 정경 / 이완근
정경 지하철 안머리가 희끗한 할아버지 한 분이 꾸부정하게일어나둘둘말은 신문지로건너편에 앉아 있던 할머니 어깨를툭, 건드린다겸연쩍은 할머니는 입가에 미소를...
2019.05.06 07:49
서대선
[이 아침의 시] 가족 / 서정춘
가족 어미 새 쇠슬쇠슬 어린 새 달고 뜨네볏논에 떨어진 저녁밥 얻어먹고서녘 하늘 둥지 속을 기러기 떼 가네가다 말까 울다 말까 이따금씩 울고울다가 잠이 와 멀다...
2019.04.30 08:27
서대선
[이 아침의 시] 더 깊은 긍정 / 전윤호
더 깊은 긍정 내가 ‘아니오’라 할 때넌 ‘안이요’라 듣는다더 깊은 긍정내가 ‘잘 가’라고 하면넌 ‘가지 마’로 들을까암호로 건너는 한 세상내가 ‘잘 지내고...
2019.04.23 08:11
서대선
[이 아침의 시] 의자 / 정숙
의자 의자 하나 끌고 가려다의자에 끌려 다닌다 엉덩이 하나 제대로 걸칠 수 없는이 작은 의자 평생 마음 편히 앉아 보지 못한 채내가 끌려가는 이 의자 # ‘내가 왜...
2019.04.15 07:53
서대선
[이 아침의 시] 죄면 다 죄일 거냐고 / 박기섭
죄면 다 죄일 거냐고 봄 아니 것들마저 죄 봄이 되는 봄에 담장 안팎 꽃가지가 곁눈질을 하다 말고 죄면 다죄일 거냐고 종주먹을 댄다 언 몸의 빗장쇠를 꽃 앞에 풀...
2019.04.08 08:01
서대선
[이 아침의시] 말과 침묵 / 손택수
말과 침묵 어머니가 아기에게 젖을 먹이듯이세상으로 보내는 소리들에도젖을 먹이라고목 속에 감추어 두었다어머니의 가슴을 기억하는그 소리들 파문이 되게떨림이...
2019.04.01 08:15
서대선
[이 아침의시] 말과 침묵 / 손택수
말과 침묵 어머니가 아기에게 젖을 먹이듯이세상으로 보내는 소리들에도젖을 먹이라고목 속에 감추어 두었다어머니의 가슴을 기억하는그 소리들 파문이 되게떨림이...
2019.03.25 08:17
서대선
[이 아침의 시] 드므라는 말 / 송재학
드므라는 말 드므라는 말, 심심하지 않은가 수면 위의 ‘드’와 거울이라는 ‘므'의 부력을 생산하는 후설 모음이다 물을 마시고 저장하는 낮고 넓적한 독이라는데, ...
2019.03.18 09:18
서대선
[이 아침의 시] 작은 모습으로 사는 법 / 박종해
작은 모습으로 사는 법 <초명>이라는 눈에 잘 띠지 않는 아주 작은날벌레가 있다.모기의 잔등에 열 마리가 올라타도모기는 무엇이 제 잔등에 앉았는지전혀 모른다...
2019.03.11 08:37
서대선
[이 아침의 시] 제비 / 이윤학
제비 집 질 자리를 고르는 듯, 지붕 위에 앉은한 쌍의 제비가 재잘거리는 걸 본다.제비의 말은 너무 빠르다. 제비의 말은너무 길다. 나는 알아듣지 못한다.제비들은 어...
2019.03.04 09:10
서대선
[이 아침의시] 서시 / 윤동주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에게...
2019.02.25 08:30
서대선
[이 아침의 시] 눈물 한 점 / 임강빈
눈물 한 점 사람들은 모여서 울고 있다범벅이 된 눈물그 흔한 눈물이 나는 왜 없을까애먹었다나중엔 무섭다는 생각에라 모르겠다침을 발랐다아주 진하게어릴 때의이...
2019.02.18 08:38
서대선
[이 아침의 시] 할 수 있는 / 이명수
‘네 다리, 두 다리, 세 다리로 되는 것은 무엇인가?(What has one voice and becomes four-footed and two-footed and three-footed?)’ 라는 스핑크스의 질문은 ’네 다리, 두 다리, 세 다리,...
2019.02.11 08:55
서대선
[이 아침의 시] 솟구쳐 오르기2 / 김승희
솟구쳐 오르기 2 상처의 용수철그것이 우리를 날게 하지 않으면상처의 용수철그것이 우리를 솟구쳐 오르게 하지 않으면 파란 싹이 검은 땅에서 솟아오르는 것이나무...
2019.01.28 09:15
서대선
[이 아침의 시] 쇠별꽃-山詩26 / 이성선
쇠별꽃-山詩26 흙길을 가다가 본다발자국이 남아 있다발자국들여다보니 놀랍구나사라진 얼굴이 그 속에 숨어 있다찾았다 잃어버린 사람쇠별꽃 내음 # 잊고 있었는데...
2019.01.21 08:33
서대선
[이 아침의 시] 북에서 온 어머님 편지 / 김규동
북에서 온 어머님 편지 꿈에 네가 왔더라.스물 세 살 때 훌쩍 떠난 네가마흔 일곱 살 나그네 되어네가 왔더라살아생전에 만나라도 보았으면허구한 날 근심만 하던 네...
2019.01.14 08:45
서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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