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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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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21
기고칼럼
아침의 詩
서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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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박스형
요약형
[이 아침의 시] 주먹을 풀 때가 되었다 / 감태준
주먹을 풀 때가 되었다 주먹을 불끈 쥐면 돌이 되었다부르르 떨면 더 단단해졌다 주먹 쥔 손으로는티끌을 주울 수 없고누구한테 꽃을 달아 줄 수도 없었다. 꽃을 달...
2018.12.24 08:05
서대선
[이 아침의 시] 파랑과 초록 / 김일연
파랑과 초록 바닷속 물고기를파랑이다!초록이다!파랑이라 우기고 초록이라 우길 때장난친 햇빛이 웃는다물고기도 웃는다 파랑에 초록 있고 초록에 파랑 있고햇빛에...
2018.12.17 08:31
서대선
[이 아침의 시] 흰죽 / 상희구
흰죽 쌀네끼 및 알 동동 떠댕기는희멀건 풀때죽 겉은 흰죽이밥상 우에 올라오는 날은 우리 집 쌀독에 양석이딸막딸막하다 카는위험신호가 온 기이다 죽그릇 놓고 나...
2018.12.10 09:02
서대선
[이 아침의 시] 혓바늘 / 하재청
어머니와 연결되었던 탯줄이 잘린 후 우리 스스로 먹고 살아야하는 생존 경쟁에서 혀가 얼마나 중요한지 잊고 있었던 건 아닐까. 혀는 어머니의 젖을 빨 수 있게 하고...
2018.12.03 08:41
서대선
[이 아침의 시] 된서리 / 휘민
된서리 밤새 야근을 하고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따뜻한 두유 하나빈 주머니에 넣고 터덜터덜 걷다가꼭지째 떨어진 열매 하나를 밟았습니다신발 바닥에 으깨진 ...
2018.11.26 08:52
서대선
[이 아침의 시] 곁 / 류미야
곁 상자 속 귤들이 저들끼리 상하는 동안 밖은 고요하고평화롭고무심하다 상처는옆구리에서 나온다네, 어떤 것도. # 조금은 떨어져 있어야 더욱 향기롭고 달콤하게...
2018.11.19 08:45
서대선
[이 아침의 시] 화강암의 기억 / 박용진
화강암의 기억 너는 빛 들지 않는 해구에 가라앉은 화강암이다.먼 심연에는 언제나 푸른 눈이 내린다.너는 백사장 뜨거운 모래 알갱이들 사이에 묻힌 18K 금목걸이다....
2018.11.12 08:17
서대선
[이 아침의 시] 코스모스 / 조정권
눈높이까지 내려온 단풍 속으로 대형버스들이 거대한 공룡처럼 달려간다. 단풍놀이 가는 대형버스 앞 유리창엔 ooo향우회, ㅁㅁ동창회, ㅎㅎ회사 단합대회 등, 대부분...
2018.11.05 08:15
서대선
[이 아침의 시] 때, / 한영옥
‘네가 뭘 알아’, ‘내가 알아서 할게’. 왜 우리는 가장 가까운 사람의 의견을 쉽게 묵살하며 상처를 주는 것일까? 인간에게는 심리적 거리가 먼 실체나 현상에 대해...
2018.10.29 08:57
서대선
[이 아침의 시] 속도 / 이원규
토끼보다 먼저 목표지점에 도착한 거북이는 행복했을까? 그 목표는 정말 거북이가 도달하고 싶었던 것일까? 경주 도중 토끼는 왜 잠잘 생각을 했을까? 토끼와 거북이는...
2018.10.22 08:26
서대선
[이 아침의 시] 무명씨 / 김형영
무명씨 별이 하나 떨어졌다눈에 없던 별이다. 캄캄한 하늘에 비질을 하듯한 여운이 잠시하늘에 머물다 사라진다.흔적 하나 남기지 않고보다 작게보다 낮게 한 푼 남...
2018.10.15 08:07
서대선
[이 아침의 시] 강 건너는 누떼처럼 / 엄원태
강 건너는 누떼처럼 먼 우레처럼다시 올 것이다, 사랑이여. 그것을 마라 강 악어처럼 예감한다. 지축 울리는 누떼의 발소리처럼멀리서 아득하게 올 것이다, 너는. 한...
2018.10.08 08:12
서대선
[이 아침의 시] 따뜻한 한 그릇의 말 / 심재휘
따뜻한 한 그릇의 말 머리의 부스럼을 긁듯 길 떠난 지 오래된 저녁에처음인 거리의 식당에 앉아 중얼거린다껍질이 벗겨진 말들을 뱉는다목구멍에서 말이 분비되는 ...
2018.10.02 08:27
서대선
[이 아침의 시] 처서기 / 박성룡
처서기 처서 가까운 이 깊은 밤천지를 울리던 우레소리들도 이젠마치 우리들의 이마에 땀방울이 걷히듯먼 산맥의 등성이를 넘어가나보다. 역시 나는 자정을 넘어이...
2018.09.17 07:58
서대선
[이 아침의 시] 무릎 / 이영광
무릎 무릎은 둥글고다른 살로 기운 듯누덕누덕하다 서기 전에 기었던 자국서서 걸은 뒤에도 자꾸꿇었던 자국 저렇게 아프게 부러지고도저렇게 태연히 일어나 걷는...
2018.09.10 08:26
서대선
[이 아침의 시] 멀리서 빈다 / 나태주
멀리서 빈다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보이지 않는...
2018.09.03 08:53
서대선
[이 아침의 시] 우측통행 / 윤석산
우측통행 왜 갑자기 이 도시가 우측통행을 고집하는지 알 수가 없다. 사람들은 생각이나 난 듯이 좌측으로 걷다가는 그만 우측으로 발길을 옮겨 걷기 시작을 하고 무...
2018.08.27 08:58
서대선
[이 아침의 시] 들꽃이름 / 권달웅
들꽃이름 우리네 산에 들에는 하늘을 찌를 듯 키큰 나무들도많지만 풀벌레와 같이 자라는 키 작은 들꽃들은 더욱 많습니다. 바람 부는 날 바람 따라 산에 들에 피는 들...
2018.08.20 08:27
서대선
[이 아침의 시] 거미보다 아름답지 않은 2 / 이병철
거미보다 아름답지 않은 2 누구도 거미를 흉내 낼 수 없어요날개를 떼어낸 나비 몸통을 거미 밥으로 먹여요여자아이들이 소리를 질러요 거미보다 아름답지 않은 세상...
2018.08.13 08:31
서대선
[이 아침의 시] 대문에 태극기를 달고 싶은 날 / 강인한
대문에 태극기를 달고 싶은 날 포켓이 많이 달린 옷을처음 입었을 때나는 행복했지.포켓에 가득가득 채울 만큼의딱지도 보물도 없으면서그때 나는 일곱 살이었네. 서...
2018.08.06 08:30
서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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