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열차를 콘셉트로한 공간에서 시몬스의 다양한 기술력을 체험해보세요"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오는 23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 1층 오픈 스테이지에서 '뷰티레스트 론칭 10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8월 27일~9월 14일)과 센텀시티점(9월 25일~10월 3일)에 이어 3번째 팝업으로 지난 11일 오픈했다. 시몬스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와 부산에 15000명 이상이 다녀갔고 서울은 방문객이 그 이상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시몬스의 최상위 제품 라인인 '뷰티레스트'의 출시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뷰티레스트(Beautyrest)는 '아름다운 휴식'이란 뜻으로 1925년에 탄생한 브랜드다. 같은 해 시몬스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포켓스프링 제조기계 특허를 취득하며 대량 생산을 통해 침대의 보급화를 선도했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는 횡단열차로 대합실과 침대칸, 식당칸을 꾸며 방문객이 마치 열차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열차 대합실 공간에는 시몬스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실제 시몬스의 R&D센터에서 사용하는 '스프링 내구성 시험기'와 '롤링 시험기'가 설치됐다. 방문객은 이곳에서 시몬스만의 까다로운 극한 테스트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스프링 내구성 시험기는 스프링을 위아래로 압축하는 내구성 테스트다. 사람이 침대에서 수면을 취하며 하루동안 뒤척이는 횟수를 생각해 진행하는 것으로 예상치보다 훨씬 많은 하루 20만번씩 60일 동안 시험한다.
롤링 시험기는 매트리스 원단, 내장재, 스프링의 내구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최대 140kg 무게의 6각 원통형 롤러가 분당 15회의 속도로 5일 동안 10만 번 이상 구른다. 세계에서 유일한 한국 시몬스만의 테스트다.
시몬스가 이번 팝업에서 선보이는 매트리스는 국내 제조·생산 최초로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VANADIUM)'을 적용한 뷰티레스트 제품이다. 바나듐은 강철 및 합금 강도와 온도 안정성을 증가시켜 유연성, 탄성, 내구성이 우수하고 고압·고온 등의 극한 상황도 견뎌 항공 엔지니어링 기술 특수 소재로 두루 활용된다.
시몬스 관계자는 "바나듐 포켓스프링은 하루 20만 번 이상 스프링을 위아래로 압축하는 내구성 테스트를 총 1000만 번 이상 진행해도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내구성이 높아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며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바나듐 스프링의 무상보증기간을 업계 최장 수준인 15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또 과거 침대 제작에 사용했던 재봉틀, 프레스기 등 고기계들도 전시해 시몬스의 오랜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다.
열차 침대칸에서는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적용한 새로운 뷰티레스트 컬렉션이 진열돼 경도별 체험이 가능하다. 침대에 적용된 스프링뿐만 아니라 다양한 내장재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뷰티레스트 신제품은 1920년대 뷰티레스트 원단의 디자인을 재해석해 헤리티지를 더했다. 볼드한 스트라이프 시그니처 패턴과 빅 플라워, 다이아몬드 등의 패턴 조합으로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을 갖췄다.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활용한 의자인 '시팅존'도 마련됐다. 각 제품마다 다르게 적용된 스프링을 직접 방문객이 앉아보며 포켓스프링의 내구성을 경험할 수 있다.
뷰티레스트의 상위 라인에는 중간경이 넓고 상하단부가 좁아지는 항아리 모양으로 외부 압력이 가해졌을 때 스프링 간 마찰되는 부분이 없어 소음 발생을 막는 기술이 적용됐다.
바나듐 스프링의 압축률은 30%에 달하며 이탈리아 이탈펠트로사의 고밀도·고인장력 특수 부직포로 포켓스프링을 감싸 스프링의 손상을 막아준다. 이를 통해 제품의 수명을 크게 연장시켜 제품의 사용 주기를 늘리고 폐기물 배출을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방문객의 수면습관에 따라 매트리스를 추천하는 간단한 슬립 솔루션도 마련됐다.
이곳에는 ▲침실 셀프 케어 메뉴얼 6가지 ▲여행지에서 숙면하는 법 5가지 ▲침실 메이트 식물 6가지 ▲불면증에 효과적인 지압법 6가지 ▲잠 잘오는 요가 동작 6가지 ▲꿀잠 부르는 푸드&드링크 등 안내서도 놓였다.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사람들이 수면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시몬스가 마련한 각종 테라피, 요가 동작 등 안내서를 많이 가져간다"고 말했다.
열차 식당칸을 콘셉트로 한 공간에는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이 떠오르는 민트 컬러의 수면안대를 비롯해 ▲룸 슈즈 ▲미니시계 ▲집 모양 줄자 ▲스틸 줄자 ▲키링 등 뷰티레스트 런칭 100주년을 기념해 시몬스가 특별 제작한 굿즈들이 전시돼 있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경험한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시몬스는 팝업스토어 바로 옆에 상담 공간을 꾸려 제품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관계자는 "시몬스 구매 고객 연령층을 보면 어르신부터 부모세대, 신혼부부 등 다양하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고속터미널에 마련한 이유다. 센트럴시티에서 고속버스 예매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쉽게 팝업을 접하고 시몬스의 기술력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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