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만나자고 하면 만나볼 것”

“대통령 후보감으로 적절하다 판단되면” 조력 선긋기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4/09 [10:10]

김종인 “윤석열, 만나자고 하면 만나볼 것”

“대통령 후보감으로 적절하다 판단되면” 조력 선긋기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4/09 [10:10]

“대통령 후보감으로 적절하다 판단되면” 조력 선긋기

“자기주변 제대로 구성해서 정치 시작할 터전 마련해야”

安 향해서는 “시기 놓쳐서 힘들다” 여전히 부정적 평가

 

4‧7 재보궐선거 야권 승리 이후 퇴임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만남에 대해 “대통령 후보감으로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그때 가서 도와줄건지 안 도와줄건지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 김 전 위원장은 채널A의 뉴스채널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만나자고 하면 만나보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라는 해석에 동의하며 “공정이라는 단어 자체가 마치 윤 전 총장의 브랜드처럼 돼 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을 향해서는 “본인이 자기 주변을 제대로 구성해서 정치를 시작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며 “개별적으로 입당해서는 자기 정치활동 영역확보가 힘들 것”이라 조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경선 과정에서 내놓은 해석과 동일하게 2011년이 최대의 순간이었다며 “그 시기를 놓쳐서 새로운 계기가 특별히 마련되지 않는 이상 힘들지 않겠나”라고 부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일각에서 김종인 위원장 본인이 대권에 진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그 사람은 항상 그런 이야기를 한다”며 “나이 80이 넘어 인생을 덤으로 사는 사람이 책임있는 자리를 추구한다는 것이 상식에 맞지 않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에 유념치 않는다”고 일축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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