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서울시장 되면 국민의힘과 합당 추진”

단일후보, 서울시장 거쳐 범야권 대통합 약속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3/16 [14:40]

安 “서울시장 되면 국민의힘과 합당 추진”

단일후보, 서울시장 거쳐 범야권 대통합 약속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3/16 [14:40]

단일후보, 서울시장 거쳐 범야권 대통합 약속

“안철수의 승리는 야권 전체의 승리” 통합 강조

김종인 “무슨 말을 하는건지 이해가 잘 안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야권 단일화와 별개로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자신이 야권 단일후보가 돼 야권 대통합의 실질적 기반을 다진 뒤, 서울시장이 되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며 “이것은 제가 국민에 드리는 약속이기도 하지만 시대가 야권 전체에 내리는 명령”이라 말했다. 

 

이러한 안 후보의 입장 표명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가 잘 안된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5일 비전발표회에서 발표를 하는 모습. (사진=국민의힘)  

 

16일 안철수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야권 대통합을 위해 “서울시장이 되면 국민의당 당원동지들의 뜻을 얻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일요일 제가 단일후보가 되면 윤석열 총장을 포함한 야권의 모든 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통합을 통해 더 큰 2번을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래야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의 성과를 더욱 확장시키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실하게 놓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분명히 말씀드린다. 대통합만이 살길”이라 강조했다. 

 

그는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윤석열 총장과 함께 제3지대의 다른 길을 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공개적으로 나오니 기가 찰 일이다. 이러한 가짜뉴스를 누군가 끊임없이 물밑에서 퍼뜨리며 저를 괴롭혀 왔다”며 이러한 행위는 자신의 진정성을 왜곡하고 지지층을 분열시키는 이간계라 규정했다. 

 

이날 안 후보가 밝힌 ‘야권 대통합’의 길을 실현하는 구체적 실행방안은 크게 세단계로 나뉜다. 

 

첫번째로 자신이 야권단일 후보가 돼 국민의힘과 통합선거대책위를 만들어 야권 대통합의 실질적 기반을 다질 것, 두번째로는 서울시장이 돼 국민의당 당원동지들의 뜻을 얻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는 것, 마지막으로 양당 합당의 기반 위에 범야권 대통합을 추진함으로써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구상을 밝히면서 안 후보는 “이는 제가 국민에 드리는 약속이기도 하지만 시대가 야권 전체에 내리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단일화 자체가 통합인데 2번‧4번 갈라치며 전체 야권의 결집을 방해하는 일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 후보는 “안철수의 승리는 야권 전체의 승리다.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모든 분들을 단일대오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반드시 단일후보가 돼 본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경선에서 패하거나 서울시장에 낙선하게될 경우, 국민의힘과의 합당 문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승패와 무관하게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인, 안철수 발언에 “무슨 말 하는 건지”

“왜 갑자기 합당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 안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돌연 국민의힘과 합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그동안 안 후보와 대립각을 세워온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무슨 말을 하는건지 이해가 잘 안된다”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김 위원장은 부산 국제시장 상가 순방 이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기호로 당선이 불가능하다고 안온다고 했던 사람이 왜 갑자기 합당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안 후보가 자신을 겨냥해 ‘상왕(上王)’, ‘이적행위’ 등의 표현을 쓰며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나는 상왕이 아니라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사람”이라 맞받아치기도 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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