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백신 2300명 추가 확보…물량 앞당겨”

총 7900만명분 백신 도입 확정, 2‧4분기 접종 시작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2/16 [11:24]

정세균 “백신 2300명 추가 확보…물량 앞당겨”

총 7900만명분 백신 도입 확정, 2‧4분기 접종 시작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1/02/16 [11:24]

총 7900만명분 백신 도입 확정, 2‧4분기 접종 시작

“질병관리청장,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구매계약 체결”

거리두기 개편 관련 “자율보다 책임에 방점 둬야할 때”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기존 5600만명분에 더해 2300만명 추가 확보, 7900만명분의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16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당초 하반기에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 중 일정 물량을 앞당기는 한편, 상반기에 추가로 도입 가능한 물량을 협의해 왔다”며 하반기 도입 예정이던 물량을 앞당겨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100만회분, 50만명분을 3월 말에 앞당겨 공급받고 추가로 600만회분, 300만명분의 백신을 2분기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정 총리는 “이렇게 되면 화이자 백신은 2분기에만 총 700만회분, 350만명분의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 또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의 도입을 확정하고,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잠시 후 정부를 대표해 질병관리청장이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구매계약을 체결한다”며 “노바백스 백신은 우리 기업이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공장에서 직접 백신을 생산하게 돼 더 의미가 크다.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순수 국산백신 개발을 앞당기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질병관리청에 “어제 발표한 2~3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이어, 추가로 확정된 물량에 대한 상세한 접종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해 드리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지난 15일부터 적용된 완화된 거리두기 조치와 관련해 “2주간 사회적 실천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해야만 3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개편될 수 있다”며 여전히 위험요인이 남아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고향 방문은 줄었지만 주요 관광지에 많은 나들이객이 몰렸다고 한다. 부산‧강원 등지에서는 설날 가족모임이 계기가 된 감염사례가 하나둘씩 확인되고 있다”며 “가장 큰 위험요인은 경각심의 이완이다. 자율에만 방점을 두지 말고, 책임에도 무게를 둬 행동할 때”라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7명으로 국내 발생이 429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이었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에서 53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부산 설날 가족모임 6명 경기 여주 친척모임 22명 등 가족모임에서의 집단감염도 속출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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