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기반으로 지역·업종별 가맹점 검색 가능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11일 신용·체크카드부터 시작됐다. 그런 가운데 한 카드사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점포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KB국민카드가 이날 내놓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가맹점 지도(Map·맵)’ 서비스는 세대원 수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한시적으로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를 알려준다. KB국민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페이지에 접속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확인하기’ 배너를 클릭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위치 조회에 동의하면 해당 지역을 기준으로 지원금을 쓸 수 있는 매장을 지도에 표시해 준다. 가맹점 아이콘을 누르면 상호와 업종, 주소, 연락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 또는 업종을 선택해 가맹점을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 KB국민카드가 11일 선보인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가맹점 지도(Map·맵)’ 서비스 접속 화면. (사진제공=KB국민카드)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가맹점을 쉽게 찾고 이용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가맹점 지도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라며 “고객들의 편리한 지원금 사용은 물론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을 세대주 본인 명의의 신용·체크카드로 신청하면 신청일로부터 이틀 뒤에 해당 카드에 포인트 형태로 충전된다. 포인트는 올해 3월 29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광역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유흥업종을 비롯한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