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癸巳年…‘뱀띠’ 최고 주식부자는 누구

뱀띠 CEO와 뱀띠 기업 활약 기대 모아

조은국기자 | 기사입력 2013/01/04 [12:56]

2013년 癸巳年…‘뱀띠’ 최고 주식부자는 누구

뱀띠 CEO와 뱀띠 기업 활약 기대 모아

조은국기자 | 입력 : 2013/01/04 [12:56]

[문화저널21·이슈포커스·이코노미컬쳐] 2013년 계사년(癸巳年) ‘뱀띠 해’가 밝았다. 그럼 ‘뱀띠 해’를 장식할 재계 인사에는 누가 있을까.

재벌닷컴이 1천789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달 21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뱀띠해에 태어난 억대 주식보유자는 모두 456명으로 나타났다.

출생연도별로는 내년에 환갑을 맞는 1953년생이 143명으로 전체의 31.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965년생이 125명(27.4%), 1977년생이 68명(14.9%), 1941년생이 62명(13.6%)의 순으로 많았다. 이어 20대 나이인 1989년생은 36명(7.9%), 80대 나이인 1929년생은 15명(3.3%), 10대 나이인 2001년생은 7명(1.5%)이었다.

이들 중 상장사 최고의 뱀띠 주식부자는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1953년생)이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둘째 동생인 허 부회장은 지난 2005년 GS칼텍스 사장에 오른 뒤 올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이 날 상장사 보유주식 가치는 3천54억 원을 기록했다.

또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2천480억 원),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의 동생인 최정운 서울대 교수(1천978억 원), 구자열 LS그룹 회장(1천884억 원), 양용진 코미팜 회장(1천318억 원),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1천293억 원), 김영봉 모토닉 회장(1천32억 원)은 1953년생 동갑이다.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인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1965년생)도 1천123억 원을 기록해 1천억 원대 ’뱀띠’ 주식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뱀띠 주식부자 중 재벌家 자녀 많아
특히 억대 주식부자에 이름을 올린 뱀띠 중에 나이가 비교적 어린 이들도 상당했는데, 20대 중반에 접어드는 1989년생은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의 아들인 구웅모 씨(585억 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씨(434억 원),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아들인 담서원 씨(329억 원),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조카인 이동준 씨(132억 원) 등 재벌가 총수 자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고, 10대의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2001년생 허용수 (주)GS 전무의 아들인 석홍 군이 572억 원의 주식자산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고,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의 사위 구본천 엘비인베스트먼트 사장의 장남 구상모 군도 63억 원을 기록했다. 

뱀띠 CEO와 기업…뱀띠 해에 어떤 활약 보일려나
게다가 뱀띠 해에 뱀띠 전문 경영인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뱀띠 CEO 중에는 1953년 동갑인 이종철 STX그룹 부회장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의 행보가 관심이다.

이 부회장은 STX의 조선, 해양엔진 부문을 총괄하는 임무를 맡아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할 전망이고, 차 부회장은 LG그룹의 전통 주력사업인 LG생활건강을 총괄지휘하고 있다.

연말 사장단 인사에서 자리를 이동한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을 비롯해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박상진 삼성SDI 사장, 박준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윤진혁 에스원 사장 등 삼성그룹 ’뱀띠’ CEO들의 활약도 이목을 끈다.

이밖에 정명철 현대위아 사장, 제갈걸 HMC투자증권 사장, 김종식 LG전자 사장(COO),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 이현승 SK증권 사장, 정택근 GS글로벌 사장,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금춘수 한화차이나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도 주목받는 ’뱀띠’ CEO들이다.

뱀띠 CEO와 주식부자뿐만 아니라 뱀띠 기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계사년인 2013년에 창립 60주년을 맞게 된다. CJ제일제당은 1953년 8월 삼성그룹 최초의 제조업 회사 '제일제당공업주식회사'를 모태로 하여 발전했으며 1975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다시다'는 국민조미료로 자리 잡았다. CJ제일제당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해외매출의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려 전체 매출액을 10조 원을 넘긴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가장 고령의 뱀띠 기업은 올해로 84주년을 맞은 소주회사 무학이다. 무학은 부산, 울산, 경남에 기반을 두고 있는 종합주류업체로서 1929년 설립된 '소화주류공업사'으로 시작했다. 증류식 소주와 청주를 생산해오다 1993년 화이트소주를 통해 부산과 경남의 대표 지역 소주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도 창립 72돌을 맞은 뱀띠 기업에는 1942년 설립된 국내 최초 타이어 전문회사 한국타이어도 있다. 한국타이어는 20년 이상 부동의 타이어 시장 1위 기업의 자리를 지켜온 국내 최초 타이어 전문회사다. 한국타이어는 1962년에 파키스탄에 첫 수출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세계 시장에 타이어 제품을 선보이며 세계 180여 개국에 타이어를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36주년을 맞는 재능교육도 뱀띠 기업이다. 재능교육은 '스스로 학습법'.'재능산수'.'재능한자' 등 다양한 학습지를 선보이며 국내 교육시장을 주도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은국 기자 ceg@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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