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진의집이야기]마사다의 집

최세진 | 기사입력 2008/06/27 [07:06]

[최세진의집이야기]마사다의 집

최세진 | 입력 : 2008/06/27 [07:06]
▲ 로마군과 최후의 항전지 마사다     ©사진제공 정상근

 이스라엘 최후의 항전지 마사다의 집들

이스라엘 민족처럼 수난을 격은 민족은 없다. 2천여 년 동안 세계각지를 떠돌다가 마침내 팔레스타인 땅에 독립을 선언하기 전까지 이스라엘민족은 수난의 시대를 살아야만 했다. 그 가운데서 사막 한가운데 요새를 만들은 곳이 바로 마사다란 곳이다.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성전도 무너진(ad 70) 뒤, 팔레스타인에 마지막으로 남은 유대인 자치집단인 마사다 수비대는 항복을 거부하여 로마군 제10군단(일명 fretensis)에게 포위당했다. 부녀자들과 어린이들을 포함하여 1,000명도 채 못 되는 수비대는 1만 5,000명이 넘는 로마군을 맞아 거의 2년을 버텼으나, 로마군은 요새로 올라가는 경사로를 만들어 마침내 수비대의 나무방벽들을 불태우고 요새를 함락했다.

'열성당원'들은 노예가 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했다. 요새에 들어간 로마 군인들은 엘리아자르 벤 야이르가 이끄는 수비대원들이 이미 자살해버린 사실을 발견하고(ad 73. 4. 15), 수로에 숨어 살아남은 부녀자와 어린이 7명에게 그 이야기를 전해들었을 뿐이다. 마사다는 2세기에 유대인들이 잠시 탈환한 일이 있고 5~6세기에는 비잔틴 교회당이 세워지기도 했으나, 그 뒤 십자군들이 잠시 차지한 시기를 제외하면 20세기까지 방치되어 아랍 사람들은 이곳을 가리켜 '앗사바'(저주받은 곳)라고 했다.

1955~56년 이스라엘 고고학자들이 이 유적지 전체를 조사했고, 1963~65년에는 이가엘 야딘이 세계 여러 지역에서 모여든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에 힘입어 정상 모든 지역에 대한 발굴작업을 벌였다. 이 작업으로 말미암아 그때까지 마사다 역사에 관한 유일한 세부자료였던 로마-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의 기록들이 아주 정확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왕궁, 창고, 방어 시설물, 로마군 막사, 공격 시설물 등 그가 묘사해놓은 내용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곳에서 발굴한 회당과 의식용(儀式用) 목욕통은 팔레스타인에서 이제까지 발견된 가장 초기의 건조물이다. 많은 관심을 끈 발굴물들 가운데 하나는 히브리 사람 이름이 새겨진 질그릇 조각들로, 마지막 남은 수비대원들이 먼저 죽을 사람을 정하고자 마련한 제비뽑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20세기에 마사다는 유대민족 용기의 상징이 되었으며, 이스라엘 청년단체들은 이 가파른 산을 오르는 연례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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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세진 2008/07/01 [17:45] 수정 | 삭제
  • 정승태선생님의 추가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정선생님도 저희 신문사와 한가족이 되셔서 많은 글들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환영합니다.
  • 정승태 2008/07/01 [11:42] 수정 | 삭제
  • 이스라엘 이라는 국가는 참 대단한 국가이다. 모세다얀 전총리가 합동참모총장 시절 우간다의 나이로비 공항으로 자국 민간 항공기가 납치되는데, 준비기간 없이 1주일 이내에 작전을 수행하여 "세계 대테러사" 에 전무후무한 완전작전을 수행한적이 있다. 그것도 공중으로 4,000 여 km를 날아가 당시 아랍계 하이잭킹한 인질범들 11명을 모두 제압 하였다. 이런 대테러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군 총지휘를 맡았던 장군 1명과 대원1명이 전사하고 3명의 중상자만 발생 하였고 납치된 자국 국민들도 2명이 사망 하였으나 나머지 인질로 있던 132명의 이스라엘 국민들은 모두 무사히 이스라엘 군용기인 C-130 2대로 귀국 하였는데 지금도 불가사의 한 것은 이스라엘의 대 테러작전 반응시간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진행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국민들은 이스라엘 군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또한 당시 600만 여명의 인구를 가진
    이스라엘이 1억5천만의 통일아랍과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등과의 6일 전쟁에서 아랍권의 항복을 받아내는 기염을 토한 전투수행 능력이다.
    이것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마사다의 정신"을 계승한 진정한 용기를 갖춘 이스라엘의 양병 및 양성과정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누구든지 이스라엘군에 징집되면 장교과정이던 준,부사관 과정이던, 병과정이던 반드시 마사다 요새를 찾아 그 혼을 전수 받고 또다시 이러한 굴욕적인 치욕을 당하지 않도록 철저히 다짐하는 맹세의 장이 되기 때문이다. 요즘 대한민국에서도 역사적으로 깊은 아픔이 있는 전적지를 발굴하고 역사적인 국망의 현실을 재 조명 함으로써 자라나는 세대인 초,중,고,대학생들에게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어떻게 실천하고 행동해야 하는 가를 느끼게 해 줄 필요충분 조건이 바로 이러한 행사라 생각한다. 조국의 먼 앞날을 내다보고 위정자들은 개인의 편안함보다 더 큰 어려움과 고통이 따르더라도 이는 반드시 추진해야 할 국가정책이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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