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진의집이야기]인도의 타지 마할

최세진 | 기사입력 2008/05/21 [06:53]

[최세진의집이야기]인도의 타지 마할

최세진 | 입력 : 2008/05/21 [06:53]
 
ⓒ일러스트 박태호 = 문화저널21

 
인도의 타지 마할 

세계의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인 타지 마할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 아름다운 건축 양식은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서 익히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타지 마할은 아름다운 건축이지만 그곳에서 살 수 있는 주택과는 거리가 좀 멀다. 무덤이기 때문이다. 

무굴제국의 5대 황제 샤 자한이 사랑하는 황비 뭄타지 마할의 죽음을 애도하여 지었다는 타지마할은, 세계 건축미의 불가사의로 일컬어지는 흰 대리석조각 예술의 극치이다. 타지마할을 보지 않고는 인도를 여행했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의 인도 관광 명소에서 외국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629년 샤 자한 대제가 데칸고원에 원정 중이었을 때, 뭄타지 마할 왕비는 브르한 프르촌에 가서 왕자를 출산하던 중 38세의 젊은 나이로 숨지고 말았다고 한다. 절세미인이었던 마할 황비가 샤 자한 대제에게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오다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이다. 그 비보를 전해 들은 샤 자한 대제는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가 사랑하던 황비를 위해 무엇인가 기념이 될 만한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으로 귀국,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묘묘(墓廟)를 만들어 그녀의 넋을 위로했다는 것이다.

 타지마할은 1632년에 착공하여 1653년에 완공됐으며 22년 동안 매일 2만 명의 근로자가 동원됐다고 한다. 이 묘묘의 설계자는 당시 무굴제국 궁정에 머물고 있던 이탈리아 사람 제로니모 베르네오란 설도 있고, 페르시아 우스타드란 설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타지마할은 인도는 물론 세계 명장(名匠)들이 모두 동원된 최대의 건축 공사였다고 한다.

타지 마할은 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인도의 대표적인 건축물답게 여러 가지 인간이 편안하게 하는 조건을 갖추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에서는 집을 지을 때 풍수를 최고로 쳤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우주의 기를 받는 것을 최고로 쳤다는 것이 다르다. 인도의 거의 모든 건축물, 특히 주택은 우주의 기를 제일 많이 받을 수 있는 장소에 집터를 마련했다.

 집을 지을 때 인체의 여러 기관을 중심으로 건축을 했는데 머리가 되는 천정, 지체가 되는 좌우 기둥들, 그리고 심장이 되는 부위 등을 본떠서 여기에 우주의 기가 드나들 수 있는 곳을 택했다. 집의 첨탑은 인간의 머리이고 기둥은 지체, 심장과 그 외 중요장기가 있는 곳을 선택해서 건축을 했던 것이다.

이런 건축물 안에 들어서면 우주의 기를 받아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고 한다. 토지의 여건상 이렇게 짓지 않은 집들은 그 가격이 내려간다고 한다. 주택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고 이곳이 편안해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것은 그 시대가 아니라도 지금도 맞아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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