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21=김윤석기자]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요즘이다. 올해 대학생이 된 구애정(가명)양도 과친구들과 mt를 다녀왔다. 그러나 mt의 설레임과 즐거움도 잠시뿐이었다. 친구들과 실내에서 이런저런 게임을 하던 중 그녀의 같은과 친구들이 “너 입에서 냄새난다”며 구양을 놀렸기 때문이었다.
 
평소 비염이 있어 냄새에 둔했던 그녀는 입냄새가 난다는 이야기에 당황해 다음날 바로 치과를 찾았다. 하지만 원인은 치아가 아니라 바로 코, 즉, 비염이 원인이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입냄새의 관계에 대해 구취 전문 혜은당한의원 박사 정수경 원장을 통해 이에 대해 알아보자.
 
알레르기성 비염이 입냄새 원인이라고?
구취의 가장 흔한 이유는 구강 및 치아질환이다. 치아나 혓바닥에 음식물 찌꺼기나 치주 세균덩어리인 치태와 치석, 치주질환, 비위생적인 의치나 부적절한 보철물 등에서 냄새가 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외에도 구취는 발생할 수 있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 등의 이비인후과적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꽃가루 등의 특정 물질이 자신과 맞지 않아 체질적으로 과민 반응해,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그러나 비염이 심해질 경우 코막힘 등으로 구강호흡을 많이 하게 되고, 입안이 건조해 지는데, 이때 침 분비가 원활하게 이루어 지지 않으면 세균이 쉽게 번식돼 입냄새가 날 수 있다.
 
축농증(부비동염)은 알레르기 비염이나 비점막 부종 혹은 기타 감염 등으로 인해 콧속 부비동의 입구가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분비물이 고이고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나서 생기는 질병이다. 흔한 증상으로는 끈끈한 누런 콧물과 두통, 안면충만감, 충혈 등이 발생한다. 역시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원인으로 구취가 생길 수 있다.
 
비염과 축농증은 위 원인 외에도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경우 후비루로 발전하거나 편도결석을 만들어 더 심한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들 질환은 코와 관련된 질환으로 이비인후과에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치료를 해도 일시적인 경우가 많고, 쉽게 재발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료를 미루면 만성비염이나 만성축농증으로 악화되어 천식, 중이염 등의 2차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근본 원인을 개선해 면역력을 높여 비염과 축농증을 치료하며, 입냄새를 제거하는 한방치료가 최근 환자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한방, 원인부터 치료해 입냄새도 제거한다
한방에서는 원인이 되는 비염과 축농증 치료에 대해 가장 먼저 코 점막의 염증을 진정, 코 점막 기능을 회복시킨 후 외부의 유해 물질을 차단시키며, 인체장부의 기능을 강화시켜 균형을 맞추는 것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이때 폐·비·신장의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이들 장기의 기능을 강화시켜 인체의 저항력과 면역력을 키워준다. 면역력이 강해지면 외부물질의 자극에 몸이 견딜 수 있게 돼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의 증상이 자연스럽게 치료된다.
 
혜은당한의원 원장 정수경 박사는 비염치료를 위해 개인의 증상에 맞춰 10여가지의 약재를 달인 한약 연고와 스프레이로 코 안의 염증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축농증 치료를 위한 맞춤별 한약인 신궁환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며, 농상태를 소실시켜 빠른 효과를 유도해 환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세균방지와 입안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재로 구성된 구청수를 처방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구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혜은당한의원 정수경 박사는 “알레르기 비염은 한국 인구 10~25%의 사람들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입냄새뿐만 아니라 축농증 등을 유발해 2차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혜은당한의원에서는 환자들이 좀 더 믿음을 가지고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운영해 만성비염·만성축농증 환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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