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음악아카데미 꿈나무들 첫 공연 열어
배문희기자  | 입력 : 2009/11/19 [11:26]
숨은 음악영재들을 발굴해 육성하는 장학 프로그램인 서울시-건국대 음악영재아카데미의 음악 꿈나무들이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서울시가 지원하고 건국대 사범대학 음악교육과와 건국음악교육연구소가 운영하는 건국음악영재아카데미 재학생 가운데 뛰어난 기량과 음악성을 지닌 10명의 학생들이 독주와 협주, 앙상블을 통해 미래의 음악가로 데뷔하는 무대다. ‘2009 서울시-건국대 음악영재 콘서트’에는 2009년 음연 콩쿠르 2위에 입상한 이재영(피아노, 14)군이 리스트의 파가니니 연습곡 6번을 연주하는 등 교수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명의 학생들이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한 성악, 피아노, 관현악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 자폐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서울시 음악영재 아카데미에 당당히 합격해 훈훈한 감동과 희망을 안겨주었던 송선근(피아노, 16)군이 쇼팽의 연습곡 op.25/9번을 연주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국음악영재아카데미는 음악적 재능은 뛰어나지만 경제적 여건상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힘든 숨은 음악영재를 발굴하고 지원 육성하기 위해 서울시와 건국대가 2008년부터 시작한 장학교육 프로그램으로, 75명의 재학생들이 국내외 저명한 음악교수 등으로 구성된 교수진으로부터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통합적 예술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의 교육비는 전액 서울시가 부담하며 주관 기관인 건국대 사범대학 음악교육과와 건국음악교육연구소 부설 건국음악영재아카데미가 선발 및 교육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성악가 출신 유정현 국회의원, 서울시와 건국대 관계자를 비롯해 음악영재 교육사업 관련 각계 인사가 관람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 제2기 입학생을 선발한 건국음악영재아카데미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수의 콩쿠르와 예중, 예고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교육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음악영재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연구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의: 02-456-7240, http://musicnedu.konkuk.ac.kr) 문화저널21 배문희기자 baemoony@mhj21.c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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