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 김규영 회장 선임…첫 전문경영인 시대 열어

이정경 기자 | 기사입력 2025/12/11 [00:15]

HS효성, 김규영 회장 선임…첫 전문경영인 시대 열어

이정경 기자 | 입력 : 2025/12/11 [00:15]

▲ 김규영 HS효성 회장./ HS효성 제공


김규영 전 부회장, 그룹 첫 전문경영인 회장으로 선임

부사장 승진 2명·여성 임원 포함 10명 인사 발표

 

HS효성이 그룹 역사상 첫 전문경영인 회장 선임에 나서며 '가치경영' 기조를 강화했다. 

 

HS효성은 지난 9일 김규영 회장 선임을 포함한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HS효성은 이번 인사에서 김규영 전 효성그룹 부회장을 HS효성그룹의 회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2명을 선임하는 등 총 10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김 전 부회장의 회장 선임에 대해 HS효성 측은 "조현상 부회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누구든 역량을 갖추면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으며 오너가 아니어도 가치를 극대화하는 준비된 리더가 그룹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 대해 HS효성은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이끌어 갈 인재 ▲실적주의에 따라 회사 성장에 기여한 인사 ▲다양성에 기초한 인재 발굴 및 육성이라는 발탁 기준을 세워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규영 HS효성 회장 선임은 가치경영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사라는 설명이다. 50여 년간 효성그룹에 재직해온 김규영 회장은 1972년 효성그룹의 모태기업인 동양나이론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언양공장장, 안양공장장, 중국 총괄 사장, 효성그룹 CTO 및 기술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스판덱스 개발을 포함한 섬유기술 확립과 기술품질 향상에 기여했고 2017년부터 8년간 효성그룹 지주사 대표이사를 역임해왔다.

 

송성진 부사장은 공급망 안정화와 물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로, 향후 물류사업을 총괄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양정규 부사장은 주요 사업군 중 하나인 AI/DX 사업에서 다년간 실적을 내왔다. HS효성은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11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 입지를 구축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HS효성그룹의 AI/DX 사업 부문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획관리 부문에서는 박창범 상무보가 신임 임원으로 발탁돼 인재육성 및 조직문화 개선 작업을 이끌 예정이다. 

 

신규 여성 임원으로는 정유조 상무보가 발탁됐다. 정 상무보는 HS효성첨단소재의 신사업팀장으로서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해 왔다.

 

HS효성그룹은 "새로운 진용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강조해 온 ‘가치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이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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