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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미술 교류 80년 조망… 일본서 첫 개막 백남준·이우환·무라카미 등 50여 명 작품 160점 출품 5개 섹션으로 구성… 역사·세대·교류 흐름 재해석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일본 요코하마미술관(YMA)이 공동주최하는 《로드 무비: 1945년 이후 한·일 미술》 전시가 오는 12월 6일 일본 요코하마미술관에서 개막한다. 전시는 2026년 3월 22일까지 이어지며, 이후 2026년 5월 14일부터 9월 2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으로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1945년 이후 80년간의 양국 미술 교류사를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백남준, 윤형근, 이불, 이우환, 다나카 고키, 다카마츠 지로, 무라카미 다카시 등 한·일 작가 50여 명(팀)의 회화·조각·사진·뉴미디어 작품 160여 점이 출품된다.
전시는 △사이에서: 재일조선인의 시선 △백남준과 일본 예술가들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새로운 세대, 새로운 관계 △함께 살아가다 등 5부로 구성된다. 해방과 패전, 1965년 국교 정상화 등 역사적 전환기를 배경으로 양국 미술의 교차 지점을 살핀다.
특히 국교 정상화 이전부터 일본 예술가들과 활발히 교류한 백남준, 양국 미술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던 이우환 등을 통해 시대별 교류 양상을 소개한다. 또한 1990년대 초 나카무라 마사토의 한국 유학과 한국 작가들과의 교류, 무라카미 다카시와의 공동전 등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교류 사례도 조명한다.
쿠라야 미카 요코하마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일 미술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열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밝혔고,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두 나라의 역사적 경험과 그 속에서 형성된 미술 교류의 흔적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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