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통과…찬성 173표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5/07/03 [15:49]

김민석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통과…찬성 173표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5/07/03 [15:49]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문화저널21 DB

 

국힘 불참 속 민주당 주도로 통과…재석 179명 중 찬성 173명

우원식 의장 "국무총리 권한대행의 체제 정상화 중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9일 만이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이 진행, 재석 179명 중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처리됐다. 국민의힘은 임명을 반대해온 만큼 표결 본회의에 불참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표결에 앞서 "비상계엄 사태로 불가피하게 지속된 국무총리 권한대행의 체제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직권 상정 사유를 밝혔다.

 

이어 "새 정부가 출범하고 오늘이 30일째다. 민주화 이후 한 차례를 제외하면 출범 후 한 달이 되도록 새 정부 첫 총리가 임기를 시작하지 못한 적은 없었다"며 "새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위기극복 사명을 부여받고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했다는 점에서 의장은 이 사실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교섭단체의 뜻이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 국무총리 인준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의장으로서 매우 아쉽다"며 "더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부의했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오후에 김 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 (본회의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며 "인준안이 제일 먼저 처리되기 때문에 현장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예정대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상정되자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규탄 시위를 진행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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