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민이 주인인 나라 책임지고 완수하겠다"

배소윤 기자 | 기사입력 2025/07/03 [14:33]

이재명 대통령 "국민이 주인인 나라 책임지고 완수하겠다"

배소윤 기자 | 입력 : 2025/07/03 [14:33]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발언하는 모습. / 대통령실 제공 

 

민생 회복·경제 성장 최우선 과제로 강조

국제무대 복귀 및 민주 한국 귀환 선포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국민주권정부 첫걸음

사회 안전망 강화 및 한반도 평화 위한 실용 외교 추진

농업과 지방 균형 발전에도 각별한 관심 약속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숨 돌릴 틈도 없이 닻을 올린 새 정부가 어느덧 한 달을 맞이했다”며 “지난 30일은 국난의 파도를 함께 건너고 계신 우리 국민 여러분의 간절한 열망을 매 순간 가슴에 새기고 하루하루 치열하게 달려온 시간”이라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 무너진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하는 중”이라며 “취임 후 1호 지시로 비상경제점검TF를 즉시 가동해서 민생 경제를 살릴 지혜를 모으고 해법을 찾아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재정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 역대 어느 정부보다 빠르게 30.5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 한국의 귀환을 선포하며 국제 무대에 복귀했다"며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민주주의 복원, 경제 복원, 정상 외교 복원을 전 세계에 알렸다.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 덕분에 대한민국이 국격을 다시 회복하고, 외교의 지평을 넓힐 수 있었다"고 했다.

 

국민과의 소통 강화에 대해서는 “국민 추천제와 국민 사서함, 광주·전남 타운홀 미팅을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대 특검이 국민의 명령에 따라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를 재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는 “접경 지역 주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던 대남·대북 방송의 불안한 고리를 잘라낸 것을 시작으로 평화가 경제 성장을 이끌고 경제가 다시 평화를 강화하는 선순환의 길을 복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안으로는 다방면에 겹겹이 쌓인 복합 위기가, 밖으로는 문명사적 대전환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남은 4년 11개월 동안, 한 걸음 앞서 변화를 주도하고, 당면한 위기를 넘어 무한한 기회의 창을 열어젖히라는 우리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민생의 고통을 덜어내고 다시 성장·도약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민생 안정과 국민의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처방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술 혁신과 경제 활성화에 대해서는 “인공지능,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그리고 문화 산업에 이르기까지,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원칙 아래,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힘쓰겠다”며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할 국토 균형 발전,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성 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이 협력·공생하는 산업 균형 발전으로 모두의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사회 안전망 강화와 국민 보호에 대해선 “탈락해도, 실패해도, 떨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여야 회복도 성장도 혁신도 가능하다”며 “민생 경제의 파고 앞에 맨몸으로 선 취약 계층을 보호할 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고, 모든 국민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로 나아갈 준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안전 사회 건설과 국방 강화에 대해서는 “사회적 참사의 진상 규명부터 반복되는 산업 재해의 재발 방지책 마련까지, 안전 사회 건설의 책무를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며 “대한민국은 세계 5위 군사력을 자랑하며, 1년 국방비는 북한 GDP의 1.4배에 달하는 세계 군사 강국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미 동맹과 외교에 대해서는 “굳건한 한미 동맹과 긴밀한 한미일 협력, 그리고 조속한 중러 관계 개선을 바탕으로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통해 평화도, 국민의 삶도 지켜가겠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확실하게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농업과 농민 지원에 대해선 “농업과 농민의 문제는 각별히 직접 챙겨가도록 하겠다”며 “양곡법 등 농업 민생 4법을 조속히 처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농촌에 희망이 다시 자라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일상화, 제도화하고, 국정 운영에 국민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만들어 가겠다”며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우리 정부의 확고한 원칙은 ‘오직 국민’이다. 국민 삶의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증명의 정치,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정치로 국민의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배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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