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이, 세상 떠나…뒤늦은 부고에 추모 물결 이어져

배소윤 기자 | 기사입력 2025/07/02 [18:14]

배우 이서이, 세상 떠나…뒤늦은 부고에 추모 물결 이어져

배소윤 기자 | 입력 : 2025/07/02 [18:14]

▲ 故 배우 이서이 / 이서이 인스타그램 갈무리

 

꽃집 운영하며 새 출발 예고했지만…2달도 안 돼 전해진 비보

 

배우 이서이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연예계 안팎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서이의 매니저는 지난 1일 고인의 SNS를 통해 부고를 전하며 “찬란하고, 아름답고, 예쁘고 착한 언니가 2025년 6월 20일 하늘나라의 별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인의 부고에 놀라고 상심이 크시겠지만 언니가 좋은 곳으로, 예쁜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고인의 부모를 대신해 메시지를 남겼다.

 

사망 원인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서이가 지난 2022년부터 직접 운영해 온 꽃집도 재조명되고 있다. 고인은 생전 봉천동에서 꽃집을 운영하다가 지난 4월, SNS를 통해 “9월 성현동으로 이전해 새롭게 오픈한다”며 임시 휴무를 안내한 바 있다. 이는 세상을 떠나기 불과 두 달 전의 일로 팬들과 지인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영화 킬링 로맨스 등에서 함께 출연했던 배우 최덕문은 고인의 부고를 접한 뒤 SNS 댓글을 통해 “응? 뭐? 뭐라구? 왜? 어쩌다가?”라며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모델 이치승 역시 “이젠 좀 편안히 지내? 많이 그리울 것 같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

 

동료 배우인 김동해, 강진휘, 임새벽 등도 “친구야, 그곳에서는 편하게 있어라”, “거기선 편하게 지내”, “몇 번을 썼다 지우기를 반복한다”는 등 진심 어린 추모의 글을 전했다.

 

누리꾼들 또한 “편히 쉬세요”, “좋은 곳으로 가셨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댓글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한 팬은 이서이와 나눈 마지막 약속을 회상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언니와 약속을 잡아둔 캘린더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며 “수술 전이라 언니가 사직 다녀와서 감기 걸렸다며 다음에 서로 회복되면 만나자고 했는데, 그냥 그날 만날 걸 후회하고 있다. 꽃이 예쁘다며 웃는 나에게 꽃다발을 건네던 언니가 그립다”고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1982년생인 고(故) 이서이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체코·슬로바키어과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2014년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로 데뷔한 이후, 영화 마담 뺑덕, 상의원, 더 킹,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킬링 로맨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문화저널21 배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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