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장마 시작 앞두고 풍수해 총력 대응체계 가동

맨홀사고 재발 방지·취약지역 점검 강화…인명피해 '제로' 목표

예만기 기자 | 기사입력 2025/06/19 [14:10]

부산시, 장마 시작 앞두고 풍수해 총력 대응체계 가동

맨홀사고 재발 방지·취약지역 점검 강화…인명피해 '제로' 목표

예만기 기자 | 입력 : 2025/06/19 [14:10]

▲ 부산시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장마에 앞서 여름철 풍수해에 대한 종합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모든 재난 가능성에 대비한 최종 점검에 나섰다. /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장마에 앞서 여름철 풍수해에 대한 종합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모든 재난 가능성에 대비한 최종 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 18일 오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장마·호우 대비 특별대책 보고회를 열고 실국본부와 16개 구·군,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분야별 대응방안을 점검하며 총력 대응에 돌입했다.

 

시는 지하공간, 산사태 위험지, 하천, 대형공사장, 해안시설 등 5대 풍수해 유형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지난 3월부터 11차례 회의와 83곳의 현장 점검을 진행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침수 대응을 위해 하천 진출입 차단시설 414개, 대피시설 78곳, 지하차도 비상대피로 21곳 등을 정비했으며, 강풍 대응 비상단계를 상향하고 CCTV 763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상황관리 시스템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인명피해 우려지역 339곳을 지정해 이 중 51곳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운영하고, 온천5호교 임시구조물 철거와 동천 가물막이 제거 등 위험요소를 사전에 해소하며 우기 전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예기치 못한 기상 상황에 대비해 우선 대피 대상자 660명을 지정하고, 공무원과 민간 대피 조력자 784명도 사전 배치해 위기 시 신속한 통제와 대피를 가능케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4일 발생한 맨홀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긴급 전수조사와 방지시설 설치 방안도 논의됐으며, 노후 건축물 주민 20명을 새벽에 선제적으로 대피시킨 동구 사례를 공유하며 '인명 최우선'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재난 규모가 예측을 뛰어넘는 만큼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시민 여러분도 기상정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자체의 통제와 대피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예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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