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는 지난 9일 외부 세력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도서 주문, 전자책 열람, 공연 예매 등 주요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회사 측은 16일 김석환, 최세라 대표이사 이름으로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 속 활동이 멈추는 불편과 불안을 초래했다"며 "그 누구보다 이 불편함의 무게를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랜섬웨어 공격의 특수성상 해커의 추가 위협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정보 공개 시점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었던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정확한 정보를 더 빠르고 올바르게 전하지 못한 점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재발 방지 및 보안 강화 대책도 함께 발표했다. 예스24는 "정부 유관기관(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및 외부 보안 전문가들과 협력해 사고 원인 조사와 보안 진단을 병행하고 있다"며 "외부 보안 자문단을 도입하고 보안 예산을 확대해 시스템 설계부터 운영 전반까지 플랫폼의 신뢰도와 복원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 및 업계와 협력해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예스24 김석환·최세라 대표는 "고객 여러분의 신뢰를 다시 쌓아가기 위한 이 과정에 진심을 담아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다시 한 번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도서 및 음반, 문구, eBook 등 상품 구매와 티켓 서비스, 주문 결제 등 핵심 서비스는 모두 복구를 마쳤으며, 리뷰 등 일부 부가 서비스는 순차적으로 복구 중이다.
문화저널21 박호성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