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향 명창과 함께하는 '제1회 우리소리축제' 열린다전통예술과 시민이 어우러지는 서울시 민간축제 육성사업 선정작
본 축제는 2025년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속에서 시민과 함께 전통예술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수궁가 전승 교육사이자 총예술감독을 맡은 정옥향 명창이 기획과 무대 연출 전반을 이끌며 남도민요, 남사당놀이, 외줄타기, 오고무 등 한국 전통예술의 깊은 결을 담아낸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100여 년 전 근대기 음악예술 무대로도 활용된 탑골공원 팔각정이라는 장소의 역사성은 이번 축제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정 명창은 “모든 세대가 함께 우리 소리를 통해 공감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회복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공연은 단순한 예술행사를 넘어 전통의 맥을 잇고 미래 세대와 잇는 문화적 울림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문화예술진흥협회 박춘택 이사장은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축제야말로 문화의 저변을 확장하고 전통예술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이루는 기반”이라며 “이번 ‘우리소리축제’가 그 첫걸음을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무대는 차세대 국악인의 참여와 발표의 장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열린 공간에서 진행되는 무료 축제로서 문화접근성 확대의 좋은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정옥향 명창은 최근 ‘2025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대상’에서 전통문화공헌대상을 수상하며 오랜 기간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에 헌신해온 공로를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펼쳐질 전통의 울림, 그리고 그 속에서 시민과 예술이 만나는‘제1회 우리소리축제’는 우리 문화유산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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