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마시는 패셔너블한 술을 만들고 싶었다"
빅뱅의 지드래곤(G-DRAGON)이 직접 아트워크를 디자인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을 선보였다. 브랜드의 3번째 하이볼이자 지드래곤의 돋보이는 패키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피스마이너스원 프리미엄 하이볼 론칭 파티 - 더 시그널(THE SIGNAL)'을 개최했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은 지드래곤이 설립한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과 제조사 '부루구루(BREWGURU)', 판매와 유통을 담당하는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이 협업해 출시한 제품이다.
피스마이너스원의 상징인 데이지 꽃 모양을 형상화한 생레몬 슬라이스가 제품에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레몬의 새콤 쌉싸름한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지드래곤, 직접 패키지 디자인한 하이볼 선봬 CU·부루구루 협업…초도물량 완판 기대감↑ 청소년 알코올중독 치료 위해 8.8억원 기부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지난 4월 9일과 5월 27일 각각 출시한 '블랙 하이볼'과 '레드 하이볼'에 이은 아트 버전이다. 블랙-레드-아트로 이어지며 지구에 부족한 평화-감정-공존이라는 3개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갤럭시(은하계)에서 보내온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스토리가 완성됐다.
지드래곤은 이번 제품에서 불완전한 데이지를 각기 다른 표현과 컬러, 질감으로 그려냈다. 특히 '있는 그대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 그리고 우리 모두가 각자의 결핍을 안고 함께 살아간다는 초월적 연대감을 시각화했다.
그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품을)좋아해 주실 거라고는 사실 기대하지 않았다"며 "CU, 부루구루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면서 재밌는 프로젝트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이볼 베이스와 도수가 제품마다 각각 다른데 이번 신제품은 도수를 8.8도로 맞췄다"며 "피스마이너스원을 상징하는 데이지와 브랜드 로고도 담았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숫자 8을 상당히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1988년 8월 18일 출생인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8은 제게 행운의 숫자다. 8은 뫼비우스 띠 같기도 하고 인피니트(무한대 기호) 같기도 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 신곡 '파워(POWER)'로 88개월 만에 컴백했고 뮤직비디오 속 착용한 반지는 제이콥앤코의 파라이바 라군 링으로 약 88억 원인 것으로 밝혀져 화재가 된 바 있다.
앞서 출시한 블랙과 레드 하이볼 모두 CU 편의점에서 하루 8888캔씩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초도물량 88만캔을 조기 완판했다. 블랙 하이볼의 경우 지난 6월 4일 기준 누적 판매량이 500만캔을 넘었다.
CU 올림픽광장점에서 진행 중인 피스마이너스원 팝업스토어에서 하루 8888캔만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레드 하이볼 역시 한정 수량이 매일 모두 팔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CU는 새로운 제품들을 준비하고 선보이고 있는데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같은 독보적인 제품은 처음"이라며 "K-컬처의 독보적인 아이콘인 아티스트와 열정 넘치는 주류회사 부루구루, 라이프스타일에서 트렌드를 이끌어보고자 노력하는 우리가 한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의미있는, 단순한 제품이 아니고 여러가지 문화의 시작이 되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좋은 문화를 선도해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행사에 앞서 하이볼 신제품 공개를 기념하기 위한 기부도 진행했다.
청소년 알코올중독 치료의 지속을 위해 본인이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저스피스 재단에 무한대(∞)를 상징하는 8의 의미를 담아 8억8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와 함께 탄생한 무한 팬덤 현상으로 지구에 없던 즐거운 문화가 더 많은 곳에서 꽃피워지길 희망했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이자 저스피스재단 이사장은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로 시작된 지속 가능한 문화와 기부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 지구에 없었던 결핍 하나하나를 놀라운 우주 스토리와 함께 혁신적인 AI엔터테크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재 부루구루 대표는 "건강한 술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건강한 음주문화는 만들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건강한 음주문화를 만들 수 있다면 어떠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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