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상식에서 '28년 후'는 최우수작품상(Best in Show), 최우수 오리지널 트레일러상(Most Original Trailer), 최우수 내레이션상(Best Voice Over) 등 3개 부문을 휩쓸며 올해 최다 수상작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예고편의 몰입도와 예술성, 독창성을 모두 인정받은 결과다.
골든 트레일러 어워즈 총괄 디렉터 에블린 브래디는 "텔레토비 영상에서 출발하는 이색적인 오프닝부터 키플링의 시에 맞춰 전개되는 섬뜩한 이미지가 인상적이었다"며 '28년 후'의 티저 예고편을 "진정한 예술작품"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잠을 설치게 만들었다”는 평가까지 덧붙이며 작품의 강렬함을 강조했다.
2002년 개봉한 좀비 영화의 전설 '28일 후'의 정통 후속작으로, 이번 작품은 바이러스 창궐 28년 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격리된 섬 ‘홀리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소년 스파이크가 처음으로 본토에 발을 디디며 벌어지는 공포를 그린다. '프리 가이'의 조디 코머, '킹스맨' 시리즈의 애런 존슨과 랄프 파인즈, '스크리밍 이글스'의 신예 잭 오코넬 등이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았다.
각본에는 원작 시리즈의 공동 창작자인 알렉스 가랜드가 다시 참여했으며, '28일 후'의 주연이자 '오펜하이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킬리언 머피가 총괄 프로듀서로 합류해 시리즈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했다.
한편, '28년 후'의 예고편은 공개 직후 24시간 만에 6,020만 뷰를 기록하며 역대 공포 영화 예고편 중 세 번째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브루탈리스트', '위키드', '미키 17',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등 쟁쟁한 작품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성과다.
영화 '28년 후'는 2025년 6월 19일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