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프리다 공연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기존 캐스트와 뉴 캐스트 조화…6월 17일 개막, 9월 7일까지 열려

창작 뮤지컬 ‘프리다’가 오는 6월 17일, 서울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은 소극장 무대 특유의 밀도 높은 분위기 속에서 프리다 칼로의 뜨거운 인생을 더욱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관객과의 밀접한 소통을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프리다’는 멕시코의 전설적인 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2022년 초연과 2023년 재연을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한 이 작품은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객석 점유율과 관객 호응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EMK의 첫 번째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 제작된 이 작품은 추정화 연출가와 허수현 작곡가, 김병진 안무가가 함께한 창작진 조합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시즌은 특히 기존 시즌의 주요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뉴 캐스트의 조화가 돋보인다. 프리다 역에는 김소향, 김히어라, 김지우, 정유지가 이름을 올렸으며, 레플레하 역에는 전수미, 장은아, 아이키가 참여한다. 데스티노 역에는 이지연, 메모리아 역에는 유연정이 캐스팅됐다. 기존 배우들의 깊어진 캐릭터 해석력과 신예 배우들의 신선한 에너지가 더해지며 무대 위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프리다’는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밤을 쇼의 형식으로 풀어낸 ‘라스트 나이트 쇼’ 콘셉트를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한다. 반복되는 고난 속에서도 삶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던 프리다의 이야기는 "VIVA LA VIDA!"라는 메시지와 함께 관객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긴다.

지난 2023년 9월, 미국 USC ‘Visions & Voices’ 프로그램에 초청되어 Bing Theatre에서 공연한 이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적 감동”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뮤지컬 ‘프리다’는 6월 17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되며, 티켓 예매는 주요 예매처를 통해 가능하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