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아닌 구호, 경제를 장난감처럼 다루는 정치인의 무책임” 직격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장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 후보는 “이미 한국에는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KRT가 있었다”며 이는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이었고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암흑의 기억”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스테이블코인 정책에 대해서도 “그 안에 들어갈 자산담보는 무엇인지, 시장 리스크는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과거 실패의 원인은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라며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의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인 USDT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의 룰은 이미 짜여 있는데 전략 없이 ‘만들자’는 말은 현실 인식의 부재이자 구호일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전반적인 경제관에 대해서도 “검증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무책임하게 던지고 시장에 대한 이해 없이 '그럴듯한 말'만 반복한다. 그래서 늘 업자들이 환호하고 국민들은 불안해진다” 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잼비디아 이야기, 수직이착륙기 양산 발언 등도 같은 맥락”이라며 “경제를 장난감처럼 다루는 정치인이 집권했을 때 그 피해는 서민과 중산층에게 돌아온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이준석 후보는 “테라-루나 사태에 대한 최소한의 학습도, 반성도 없이 또다시 스테이블코인을 꺼내드는 것 자체가 무책임의 증거다. 이런 사람이 디지털 자산 정책을 운운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된다”라고 지적했다.
문화저널21 배소윤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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