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축구선수 강지용 씨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 / JTBC 방송화면 갈무리

최근 방송 출연 후 갑작스러운 비보…빈소는 천안 순천향병원

전 축구선수 강지용 씨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하며 근황을 전했던 강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사망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고인의 빈소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으로 정해졌다.

강지용은 한양대학교 재학 중이던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되며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특히 2015년과 2016년에는 부천 FC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2022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최근 강 씨는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프로그램에서는 아내와의 갈등과 이혼 위기를 겪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으나,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갈등 해소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JTBC 측은 강 씨의 사망 소식 이후 해당 방송 편의 향후 방영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사 관계자는 "유족과의 협의를 포함해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배소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