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서비스 개시 목표…판매 채널 확장 통한 시너지 기대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와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손을 잡고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독주하고 있는 쿠팡에 대응하는 유의미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컬리에 따르면, 양사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 서비스를 공식 오픈, 연내 제공을 계획으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추진한다. 우선 컬리의 식품, 생필품 등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선보이고 양사 공동의 다양한 고객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이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업은 컬리와 네이버 모두에 유의미한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컬리는 뛰어난 큐레이션 역량으로 직접 발굴하고 개발한 다수의 단독 상품을 보유하고 있고 주1회 이상 정기적으로 컬리를 이용하는 높은 충성도의 고객층도 확보하고 있다. 네이버는 국내 최다 수준의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양사는 향후 상품 및 서비스 부문에서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컬리는 단기간에 대규모의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고객군도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 컬리몰 한 곳이었던 판매 채널이 네이버로 확장되며 서비스 경쟁력 강화도 예상된다.
네이버는 컬리가 보유한 프리미엄 상품군을 다양한 사용자에게 제안하고 서비스 경험을 확장하는 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이용자 확대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신선식품·생필품에 강점을 가진 컬리와 폭 넓은 고객군 등 플랫폼 파워를 가진 네이버의 결합이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주 중인 쿠팡에 의미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컬리와 네이버는 다른 플랫폼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각 사만의 명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협업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양사의 업무 제휴를 기점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좋은 상품과 우수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신선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큐레이션 역량을 갖춘 컬리와의 파트너십으로 네이버의 쇼핑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질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의 쇼핑 경험 고도화와 혜택 강화에 초점을 두고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서비스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커머스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업을 더욱 구체화해, 연내 새로운 협력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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