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홍준표 행보, 이재명에 대한 패배선언"

배소윤 기자 | 기사입력 2025/04/18 [16:52]

안철수 "홍준표 행보, 이재명에 대한 패배선언"

배소윤 기자 | 입력 : 2025/04/18 [16:52]

▲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 문화저널21DB

 

“탄핵 책임론은 난도질 아닌 보수 재건의 출발”… 강도 높은 내부 비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홍준표 대구시장의 최근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는 이재명에 대한 사실상의 패배선언"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체에 난도질이라는 표현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보수 재건과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에게 책임 있는 결단을 요구하는 것이 어떻게 난도질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나는 윤 전 대통령에게 탈당하라고 이 소리를 하기가 참 난감하다"며 "우리 당 후보로 정권교체를 해줬고, 물론 3년동안 정치를 잘못해서 탄핵됐지만 시체에 또 난도질하는 그런 짓을 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안 후보는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을 계속 감싸는 정당이 국민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첫째도, 둘째도, 마지막도 이재명을 막는 일"이라며 "탄핵의 강을 건너지 않고는 승리도, 혁신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의 행보는 정치적 이득만을 좇는 처사로, 보수 전체의 패배를 자초하는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당이 과거를 끊고 미래로 나아갈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또 "지금 필요한 것은 미화도, 변명도 아닌 책임"이라며 "결연한 결단 없이는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저널21 배소윤 기자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홈페이지 하단 메뉴 참조 (ad@mhj21.com / cjk@mhj21.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