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앞둔 ‘28년 후’ 예고편 공개

마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4/18 [11:23]

개봉 앞둔 ‘28년 후’ 예고편 공개

마진우 기자 | 입력 : 2025/04/18 [11:23]


‘28년 후’, 분노 바이러스 재확산 예고

감염자와 생존자의 한계 없는 사투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의 전설로 꼽히는 ‘28일 후’의 정식 속편 ‘28년 후’가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강렬한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분노 바이러스 창궐 이후 10,228일이 지난 시점, 폐허가 된 세상과 그 안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극한 사투가 예고편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28년 후’는 철저히 격리된 섬에서 살아가던 생존자 중 일부가 미지의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본토로 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예고편은 어둠 속 무장한 인물들이 감염자에게 습격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며, 바이러스의 위협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암시한다. 특히, 주인공 제이미(애런 존슨)와 그의 아들 스파이크(알피 윌리엄스)의 여정은 인간성, 가족애, 생존의 딜레마를 동시에 드러내며 서사의 중심을 이룬다.

 

본토로 진입한 생존자들을 맞이하는 것은 더욱 진화한 감염자들이다. 과거보다 빠르고 강해진 그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외형으로 변모해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도시 문명의 잔재는 사라지고, 해골로 뒤덮인 땅 위에서 펼쳐지는 추격전은 시청자의 심장을 죄어온다. 특히, 예고편 말미 성당 안 신부의 광기 어린 외침과 감염자들의 집단 습격은 28년 전 악몽의 귀환을 예고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이번 작품은 ‘28일 후’를 연출한 대니 보일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각본은 ‘익스 마키나’의 알렉스 가랜드가 맡아 원작의 독창성과 미학을 계승한다. ‘킬링 이브’, ‘더 라스트 듀얼’의 조디 코머, ‘킹스맨’의 애런 존슨과 랄프 파인즈, 잭 오코넬, 알피 윌리엄스 등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도 기대를 더한다. 특히, 전작의 주연이었던 킬리언 머피는 이번 시리즈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세계관의 확장을 도모한다.

 

팬데믹 이후 더욱 민감해진 바이러스 재난 소재를 통해 다시금 강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보이는 ‘28년 후’는 오는 2025년 6월 전 세계 동시 개봉 예정이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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