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기술지원 통해 중소형 조선업 진입문턱 낮춘다2년 연속 맞춤형 지원… 실무·법령·도면 작성까지 ‘밀착형 교육’ 제공
이 사업은 대형 조선소와 달리 설계 인력이 부족한 중소형 조선업계의 현실을 반영해, 도면 승인부터 설계 실무까지 공단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창업 초기 기술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개의 중소형 선박 전문설계사가 실제 창업에 성공했으며, 이후에도 멘토링과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형 선박 설계는 복원성, 구조설계, 의장설계 등 다양한 분야를 소수의 인력이 수행해야 하는 만큼, 전문성과 종합적 이해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고난이도 작업이다. 특히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 선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설계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KOMSA는 실무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창업지원 전담반’을 중부지사에 설치하고, 현장 방문 교육 중심의 맞춤형 기술 지원 체계를 운영 중이다. 교육은 ▲선박 구조 강도 계산 ▲설계도면 작성 실습 ▲관련 법령 해설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KOMSA 관계자는 “단순 이론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기술 역량을 전수해 창업 초기 단계에서 부딪히는 실무 난관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창업 기술지원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KOMSA 중부지사를 통해 가능하다. 선발된 대상자에게는 분야별 전문가의 1:1 기술지도와 멘토링 서비스가 제공된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중소조선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창업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해 해양 산업의 미래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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