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대전 지하철서 '초미세먼지 저감기술' 시연

배소윤 기자 | 기사입력 2025/03/24 [16:41]

과기정통부, 대전 지하철서 '초미세먼지 저감기술' 시연

배소윤 기자 | 입력 : 2025/03/24 [16:41]

▲ 전기집진 장치. / 과기정통부 제공


지하철 초미세먼지 저감기술, 향후 전 구간 확대 설치 예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전 지하철 서대전네거리역에서 지하철 초미세먼지 저감기술을 시연했다.

 

24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것으로 극세사 탄소섬유를 활용해 저전력 구동 음이온을 생성해 지하철 터널 내 초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술이다. 

 

대전시 서대전네거리역-오룡역-용문역 3개 역사에서 실증한 결과 터널 배출 초미세먼지 농도가 73% 저감됐으며 터널 내부 초미세먼지도 22% 저감되는 효과를 거뒀다. 이 기술은 기존 기술에 비해 저전력으로 작동하며 오존 발생을 일반 대기의 10분의 1 수준으로 최소화한다. 

 

또 물청소 대신 건식 청소가 가능해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금속판 대신 플라스틱판을 사용해 제조비용을 낮추는 성과를 이뤘다. 이 기술은 향후 지하철 전 구간에 확대 설치될 계획이며 학교, 백화점, 다중이용시설 등으로도 확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판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국가 연구개발 성과물이 논문에 그치지 않고 국민생활에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는 진정한 기술사업화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20년 이상 정전기술을 연구해 온 기계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초미세먼지 저감기술을 개발했으며 2년간의 실증을 통해 그 안정성과 효과를 입증했다"고 전했다.

 

문화저널21 배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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