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문화저널21 DB

"이재명, 문 정부처럼 김정은의 선의에 기대는건 아닌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북핵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안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미국 에너지부가 대한민국을 민감 국가로 지정한 이유가 여당의 핵무장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 능력 보유국으로 평가한 것에 대해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을 뿐 가장 중요한 북핵 대응 방안에 대한 입장은 전혀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가 북핵 위협에 대해 어떤 현실적인 대응책을 갖고 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처럼 북한 김정은의 선의에 기대어 평화를 구걸하는 방식은 아닌지 분명히 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 능력에 대한 평가를 한 단계 격상했다면 이제까지 한미동맹의 핵심 축인 '미국의 핵우산'을 '실질적인 핵 공유'로 한 단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가 안보를 위해 핵 추진 잠수함 도입과 핵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재처리 권한 확보를 위한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저널21 배소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