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희 작가의 창작소설 묵호댁이 연극으로 무대에 올려져 문경시에서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월 21일부터 22일까지 문경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연극 묵호댁은 작가 전정희의 고향인 묵호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토속적인 글쓰기와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녹아 있는 서사가 특징이다. 특히, 한 인간이 자신의 지난 삶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리며 묵직한 감동을 전했다.
문경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이번 공연을 유치하며 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연극 묵호댁은 지난 1월 2일 서울 대학로에서 첫선을 보인 후, 2025년부터 전국 지자체를 순회하며 공연될 예정이다.
연극 묵호댁은 소설을 원작으로 중견 연출가 이우천이 희곡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이우천 연출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소설의 깊이에 무대의 미학을 더하며 또 다른 감동을 더한다.
이 작품은 2020년과 2022년 춘천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 예선에서 금상과 연출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연극 무대에서는 김용선(묵호댁 역)을 비롯해 손성호, 한정호, 오보혜, 강진휘, 박선혜, 오혜진, 홍재이, 황무영, 이은채 등 15명의 배우가 열연을 펼쳤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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