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 발표 간담회 개최

향후 9년간 매년 500억 원 이상 규모 모펀드 조성

예만기 기자 | 기사입력 2025/02/10 [16:41]

부산시,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 발표 간담회 개최

향후 9년간 매년 500억 원 이상 규모 모펀드 조성

예만기 기자 | 입력 : 2025/02/10 [16:41]

▲ 부산시는 10일 '부산 산업전환 녹색 펀드' 조성 발표 간담회를 가졌다. / 부산시 제공   © 예만기 기자

 

부산시는 금융위원회와 10일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 발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 주재로 김병환 금융위원장,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허성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대표 외 지역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중소·중견기업의 탄소중립, 신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각종 투자사례와 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금융위, 금융기관·단체와 함께 펀드의 성공적인 결성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의 기업환경이 고탄소 배출의 전통 제조업 중심의 지역산업을 첨단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사업재편 수요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중장기의 대규모 모험자본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을 추진하게 됐으며,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는 향후 9년간 매년 500억 원 이상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금융자본의 매칭으로 수 개의 자펀드를 결성해 4~5개 지역기업(9년간 45개 이상)에 기업당 100~500억 원 규모의 사업전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그간 정책펀드들이 창업벤처기업에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산업 성장을 주도할 중견기업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자금지원 방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으나, 이번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결성과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지역 투자와 산업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임에도 미래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는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산뿐 아니라 동남권의 기업 성장을 주도하고 지역경제의 체질을 탈바꿈시킬 혁신적 촉매제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고부가가치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예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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