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준의 북칼럼] 금강반야바라밀경

박항준 | 기사입력 2025/02/04 [16:59]

[박항준의 북칼럼] 금강반야바라밀경

박항준 | 입력 : 2025/02/04 [16:59]

  © 박항준

 

<금강반야바라밀경>은 단순한 불교 경전을 넘어 우주의 근본 원리를 탐구하고 인간의 삶에 실천적 지침을 제공하는 위대한 철학서로 볼 수 있다. 이 경전의 제목에서는 이미 모든 핵심가치가 표현되고 있다. 

 

현대의 다이아몬드라고 해석되는 ‘금강’(金剛)은 인류가 추구해야 하고 지켜야 하는 진리(易)를 상징하며, ‘반야’는 깨달음과 통찰의 길인 도(道)를 나타내고, ‘바라밀’은 덕(德)을 의미한다. 즉, 금강반야바라밀경은 인간이 덕으로 도를 쌓아 진리를 찾아가는 역(易)의 역학 관계를 설명하는 경전이다.

 

금강반야바라밀경은 단순히 종교적 가치를 넘어 고전물리학과 양자물리학의 세계를 다룬다는 점에서 우주의 순환 원리, 즉 E=mc²의 섭리를 포함하고 있다. 이 경전의 구조를 이해하기 쉽게 동양철학적 용어와 구조로 치환하면 덕(德, 바리밀), 도(道, 반야), 역(易, 금강)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상호작용과 순환의 원리를 통해 우주의 이치를 가르치며, 인간이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먼저, 덕(德)은 실천과 수양의 시작점이다. 덕(德)은 마음가짐과 행위의 기준을 세우며, 이를 통해 인간은 더 높은 도(道)에 이를 수 있다. 측정하다, 비교하다의 영어 파라미터의 어원으로 추측되는 고대 인도어 <바라밀>은 인간이 갖는 생각과 사상, 이념 그리고 스스로의 성찰을 통한 관념의 고도화 과정인 덕(德)이라 할 수 있다.

 

<大지혜>로 해석되는 <반야>는 단순히 인간이 삶의 방향을 정하고 고도화된 관념을 갖는 것을 넘어 인간이 우주적 진리와 연결되는 도(道)의 길을 제시한다. 금강반야바라밀경은 이 도(道)를 통해 결국 진리인 금강(金剛)을 찾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이 과정은 인간이 지식(語)을 지혜(論)화 시켜 진리(易)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논어(論語)나 도덕경(道德經)과 맥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논어(論語)는 지식이 지혜를 통해 인간 사회를 살아가는 지침을 제시하면서 진리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또한, 도덕경(道德經)은 덕을 통해 도를 깨우쳐 무위자연을 실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금강반야바라밀경은 이러한 철학적 전통 속에서 우주의 근본 원리를 보다 심오하게 다루며, 바라밀과 반야, 금강이라는 세 가지 축을 통해 인간이 삶과 우주를 통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경전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인간의 지식이 지혜화되어 진리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서 그것을 내면화하고, 실천하며, 우주적 순환의 원리와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숙제다. <금강반야바라밀경>은 이러한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인간이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안내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금강반야바라밀경>은 단순히 종교적 경전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근본적 질문과 우주의 순환 원리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담고 있다. 인간이 갖는 관념으로 덕을 쌓고, 신념으로 도를 실천함으로써,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의 삶과 세상을 초월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는 곧 우리의 삶이 단순히 개별적인 존재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우주의 진리 속에서 순환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논어, 도덕경과 함께 읽으면 눈과 머리가 맑아지는 책이다. 

 

박항준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

반려가족누림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부회장

디케이닥터 대표이사

누림경제발전연구원장

기술거래사/기업기술가치평가사

공)저서. 더마켓TheMarket / 스타트업 패러독스 / 크립토경제의 미래

좌충우돌 청년창업 / 블록체인 디파이혁명 / CEO의 인생서재

/ 이노비즈 CEO독서클럽 선정도서 21選 (사회관 편) (세계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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