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색으로 풀어낸 태몽' 이주영 작가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5/02/04 [16:38]

'강렬한 색으로 풀어낸 태몽' 이주영 작가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5/02/04 [16:38]

▲ 이주영 작가 ‘존재의 빛’ / 성백갤러리 제공

 

강렬한 色조합으로 태몽 형상화

오방색 활용해 태몽의 신비로움 담아내

성옥기념관 초대展 23점 신작 공개

 

이주영 작가의 초대전 ‘꿈을 그리면 꿈이 이뤄진다’가 오는 15일까지 전남 목포시 성옥기념관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생명의 시작을 상징하는 ‘태몽’을 주제로,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태몽을 단순한 꿈이 아닌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신비로운 순간이라고 말한다. 그는 “태몽을 형상화하여 관람객들에게 삶의 희망과 기쁨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작가의 말처럼 작품은 우리 전통 문화에서 아이들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며 입혔던 색동저고리의 색감이 두드러진다. 오방색(파랑·빨강·노랑·하양·검정)을 활용해 태몽의 신비로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이러한 색채 조합을 통해 자연과 인간, 그리고 우주의 조화를 담아냈다.

 

특히 태몽이라는 주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그는 이번에 공개한 작품에서 주로 사용한 강렬한 색채는 자연과 인간이 연결되는 순간을 강렬하게 터치해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꿈꾸는 아이들’, ‘존재의 빛’ 등 23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작품마다 독창적인 색채와 구성이 돋보이며, 각각의 그림에는 생명과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가 담겨 있다.

 

한편, 이주영 작가는 조선대학교에서 미술교육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2023년에는 서울 종로구 불일미술관에서 개인전 ‘Dreams Come True(꿈은 이뤄진다)’를 개최하며 '교감', '대지의 여신' 등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그는 한국미술협회 완도군 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전남 완도군에 위치한 성백미술관의 관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전시는 2월 15일까지.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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