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부당대출 730억 원…‘임종룡 체제’도 터졌다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5/02/04 [15:22]

우리銀 부당대출 730억 원…‘임종룡 체제’도 터졌다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5/02/04 [15:22]

부당대출 ‘총 730억 원’

우리은행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380억원 추가 적발

손태승 전 회장 279억원+임종룡 현 회장 451억원

전체 61.8% 임종룡 체제서 발생

뒤 봐주던 지역본부장은 손 전 회장 친인척 관계사에 재취업

 

우리은행이 임종룡 현 우리금융지주 회장 취임 후에도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에게 부당하게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정기검사를 통해 적발된 우리은행 부당대출은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의심대출 350억 원 이외에 다수 임직원이 관여된 부당대출 380억 원이 추가로 적발됐다. 특히 이 중 전체 61.8%에 달하는 451억 원은 현재 임종룡 체제에서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부당대출 730억 원 중 절반가량인 338억 원이 부실화됐다.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취급된 부당대출 451억 원 중 27.3%에 달하는 123억 원도 이미 부실화 된 것으로 파악됐다.

 

  © 문화저널21

 

손태승 전 회장의 부당대출 여신을 주도적으로 취급한 지역본부장 A씨는 퇴직 후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농업법인에 재취업한 사실도 확인됐다.

 

금감원은 “(기존에)적발된 350억 원 중 대부분(84.6%)이 부실화 된 점을 미루어 볼 때, 현 경영진 취임 이후 취급되고 정상으로 분류된 328억 원도 향후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금감원은 거액 부당대출 관련 범죄 혐의를 수사당국에 통보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