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3기 신도시 포함한 도심 홍수 방지… 2029년까지 저류지 3개 조성
광명시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목감천 하천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도심 홍수 피해를 예방하는 치수 대책을 강화한다.
31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에 목감천 하천정비사업이 반영되면서 저류지 조성 등 주요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목감천은 시흥에서 발원해 광명시를 지나 안양천과 합류하는 국가하천으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부지를 가로지르고 있다. 하지만 목감천 하류 도심지(광남119안전센터~안양천 합류부)는 계획홍수량(초당 765㎥) 대비 28% 수준인 초당 210㎥만 하도 내 저류가 가능해 집중호우 시 범람 위험이 높은 상태였다.
R2 저류지는 광명시 노온사동에 16만 9725㎡ 규모로 조성되며 용량은 139만㎥에 달한다. R3 저류지는 광명시 가학동에 6만 3803㎡ 규모로 조성되고 46만㎥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현재 두 저류지는 기획재정부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저류지가 모두 완공되면 100년에 한 번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집중호우에도 홍수를 방어할 수 있어 도심지 침수 위험을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목감천 저류지 조성 사업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광명시 전체의 안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또한 목감천 정비사업 추진 시 하천 주변을 친환경적인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한강유역환경청과 협력해 관련 계획을 적극 제안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홍수 방어 기능을 넘어 시민들이 휴식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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