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강조한 이재명 대표 "민생지원금 때문이면 포기할 것"

신경호 기자 | 기사입력 2025/01/31 [11:21]

추경 강조한 이재명 대표 "민생지원금 때문이면 포기할 것"

신경호 기자 | 입력 : 2025/01/31 [11:21]

▲ 지난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고속터미널에서 설 명절을 맞아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 /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나 여당이 민생지원금 때문에 추경을 못하겠다고 한다면 민생지원금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민생지원금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효율적인 민생지원 정책이 나오면 (민생지원금 예산이 포함되지 않아도) 상관 없으니 추경을 편성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연금 개혁 문제를 두고는 “초당적인 연금개혁을 일부나마 시행해야 한다”면서 “2월 안에 모수개혁(연금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조정)을 신속하게 매듭짓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4대 개혁을 하겠다며 연금개혁안을 냈었는데, 민주당이 양보해 합의될 것 같으니 태도가 돌변했다”고 비판하면서 “(민주당이 국민의힘 안을 받아들이니) 이제 구조개혁도 동시에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지적했다. 

 

이어 “구조개혁은 쉽게 되지 않으니 모수개혁만 하자고 하는 것 아닌가. 핑계를 대서는 안 된다”며 “자꾸 조건을 붙이는 것을 보고 '4대 개혁을 하자는 말만 하고 할 생각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완벽한 안이 추진되면 좋겠지만 모자란 안이라도 아예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라며 “누가 제안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국민의힘의 성과로 만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화저널21 신경호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