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로, 선개헌·후대선 강조 "권력구조 개혁 위해"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5/01/10 [16:34]

여·야 원로, 선개헌·후대선 강조 "권력구조 개혁 위해"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5/01/10 [16:34]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여·야 원로들을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 국민의힘 제공

 

여·야 원로들이 "대한민국 권력구조 개혁을 위해 개헌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한민국헌정회의 정대철 회장, 유준상 부회장, 여상규 사무총장 등 여·야 정치원로와 면담을 진행했다.

 

여야 원로들은 현 정국의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 권력구조 개혁을 위해 개헌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권 비대위원장 역시 취지에 공감하며 정치체제 개혁 논의를 위해 초당적인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른바 87체제의 한계가 드러나고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극에 달했다고 지적하며 권력구조 개혁을 위한 개헌은 시대적인 소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탄핵정국이 오히려 개헌의 적기"라며 "난국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해결책은 개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뜻을 모으고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개헌이 돼야 한다"며 "일반 국민은 물론 시민단체 및 종교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원로들의 의견에 공감을 표하며 "정치체제 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기구의 필요성을 검토해 볼 때"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여야가 따로 있을 순 없다. 정치체제 개혁 역시 마찬가지"라며 "국민이 원하는 다양한 정치체제를 놓고 치열한 토론이 필요하다. 그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면담에는 헌정회 정대철 회장, 유준상 부회장, 신중식 대변인, 김동주 운영위원회 의장, 조남조 홍보편찬위원회 의장, 여상규 사무총장, 이시종 헌법개정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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