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尹 책임있는 자세로 사법절차 임해야"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5/01/08 [14:49]

우원식 "尹 책임있는 자세로 사법절차 임해야"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5/01/08 [14:49]

▲ 8일 오후 제420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  © 이한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통령은 더 이상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지 말고 책임있는 자세로 사법절차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8일 오후 제420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거부권 행사된 법안 8개를 재의결에 부쳤다. 우 의장은 이날 안건 심사보고 직전 "헌법 수호의 의무가 있는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법치라는 헌법 가치가 부정되는 상황을 지켜보는 것은 옳지 않다 판단돼 한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체포 영장 발부는 국가적으로 큰 불행"이라며 "그러나 대통령이 물리력을 동원해 적법한 법 집행을 거부하는 것은 더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혼돈과 교착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계엄군이 총을 들고 국회로 들어온 사건"이라며 "절대로 사안의 본질이 호도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의 정치 갈등, 진보·보수의 이념 갈등이 아니다. 헌법과 반헌법, 민주주의와 반민주주의가 문제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한국이 민주주의와 헌법적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것이 국정 안정이고 대외 신인도 회복이다"라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홈페이지 하단 메뉴 참조 (ad@mhj21.com / cjk@mhj21.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