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일부를 교체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법사위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 국회(임시회) 법제사법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판사 출신의 4선 중진인 박범계 의원을 야당 간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박 의원은 전임인 김승원 의원의 자리를 승계하면서 법안 제1소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선출됐다. 박 의원과 함께 검찰 출신의 김기표 의원, 부장판사 출신의 박희승 의원이 신임 법사위원으로 보임됐다. 전현희·이건태 의원은 사임했다.
박범계 의원은 "익숙한 법사위에 다시 돌아왔다"며 "역사의 회의장인 이곳 법사위에서 내란을 극복하고 나라의 안정을 찾는 중차대한 일에 미력하게나마 제 힘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표 의원은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근본적으로 흔들어 놓은 이 나라의 법치주의와 헌정질서가 차츰 회복되어 가고 있는 험난하고 엄중한 시기에 법사위에 합류하게 돼 소명의식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게 주어진 큰 일을 묵묵히 수행해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 비상계엄과 이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의 삶을 하루 속히 회복하고 위태로워진 나라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온전히 복원하기 위해 진정어린 토론을 하고 최선의 길을 찾아나가는 건설적인 상임위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승 의원은 "우리나라가 위중한 헌정질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법사위의 역할이 크고 중하다고 생각한다"며 "판사로서 오래 근무한 경험을 잘 살려서 우리 헌정질서가 바르게 가고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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