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게시판 논란' 권성동 "해결의 키는…한동훈"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11/28 [15:37]

'당원 게시판 논란' 권성동 "해결의 키는…한동훈"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4/11/28 [15:37]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정기 세미나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 이한수 기자


"건강한 당정관계, 협력이 우선시 돼야"

당원 게시판 논란 언급…사실관계 파악 우선

"문제 해결의 키는 한동훈 대표에게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문제 해결의 키는 한동훈 대표 본인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 정기 세미나의 강연자로 나섰다.

 

'건강한 당정관계와 정치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던 그는 "정부와 여당은 기본적으로 협력관계로 협력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의견 조율이 우선인데 최근 상황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아 굉장히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불거진 당원 게시판 논란을 언급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불거진 해당 논란은 한 대표와 그의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판하는 취지의 글이 당원 게시판에 게재된 것이 발견되면서 벌어졌다.

 

논란에 대해 당시 한 대표는 "불필요한 자중지란에 빠질 일이 아니다"라며 "건건이 설명해 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명확한 답은 내놓지 않았다.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불거진 당원 게시판 논란을 해결할 키는 한동훈 대표에게 있다고 발언했다.  © 이한수 기자

 

권 의원은 "대통령을 비판한 행위가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며 "비판받고 잘못한 것이 무엇인 지를 깨닫고 민심과 당심에 맞춰 정책을 펴나가는 것이 정치지도자의 숙명이기에 비판은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게시판을 만든 이유가 민심을 파악해 국정운영에 반영하고자 함인데 당직자를 동원하거나 당지도부 측근들이 글을 올린다는 것은 당심을 왜곡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원 게시판에 한 대표의 가족 이름 들어가 있으니 사실관계가 궁금한 것"이라며 "제3자가 가족의 이름으로 올린 것인지 알려달라는 거지 대통령을 비판했다고 알고자 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권 의원은 "누가 했는지 당지도부가 파악해 발표하면 깨끗하게 끝날 문제"라며 "실수가 있으면 사과를 하고 억울하면 법적조치를 취하면 된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과할 건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홈페이지 하단 메뉴 참조 (ad@mhj21.com / cjk@mhj21.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