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와 인터뷰 중인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문화저널21 DB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배우자인 진은정 변호사를 두고 과거 ‘맘카페’에서 여론조작을 한 전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17년 비공개 맘카페인 강남맘 카푸치노는 특검팀 꽃바구니 보내기 운동을 주도했다”면서 “그런데 알고보니 특검팀 한동훈 검사의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가 맘카페에서 꽃바구니를 보내자고 여론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변호사가 신분을 숨기고 여론조작을 했다는 사실에 강남맘 카푸치노 회원들은 배신감을 느꼈고, 결국 해당 맘카페에서 퇴출됐다”고 전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최근 발발한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사건에서도 동일한 수법이 등장했다면서 “한동훈 대표 가족과 똑같은 글을 디시인사이드에 올리는 고정 아이디가 적발됐다”면서 “바로 그 아이디가 전당대회 한동훈 캠프에 꽃바구니 보내기 운동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게시판-디시인사이드-맘카페를 종횡무진 누비는 한동훈 대표 가족의 여론조작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한 대표가 자기 가족 문제를 덮는다면 이제 무슨 말을 해도 “가족부터 신경써라”는 냉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신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