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시장 공략"…오스템임플란트, 맨딕대학과 '맞손'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11/27 [17:07]

"브라질 시장 공략"…오스템임플란트, 맨딕대학과 '맞손'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4/11/27 [17:07]

▲ 서울 중앙연구소 제품전시관을 둘러보는 브라질 맨딕대학 관계자들. / 오스템임플란트 제공


브라질 의학전문 '맨딕대학'과 협약

임상교육 커리큘럼·학습 콘텐츠·실습 기자재 등 지원

브라질 임플란트 시장, 연평균 10%씩 성장 중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브라질 맨딕대학(Faculdade São Leopoldo Mandic)과 손을 잡았다.

 

27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맨딕사학재단 조세 루이즈 중케이라(Jose Luiz Junqueira) 부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위해 오스템임플란트 본사가 있는 서울 중앙연구소를 방문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주 캄피나스 시에 위치한 맨딕대학은 의과대학과 치과대학 학부및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는 의학전문 사립교육기관이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조세 루이즈 중케이라 부이사장 이외에 맨딕대학 훌리우 디앙젤리(Julio D'Angeli) 전략이사, 치과전문의 가브리엘라 빅토렐리(Gabriela Victorelli) 혁신사업 매니저, 파트리시아 벨라 코스타(Patricia Bella Costa) 기업파트너십 담당자가 함께 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에서는 최규옥 회장과 오스템임플란트 치의학연구원 조인호 원장, 황충주 원장, 김경원 원장, 해외영업미주본부 이경래 본부장, 브라질법인 이원기 법인장이 동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맨딕대학에 자사 임상교육 커리큘럼과 학습 콘텐츠, 실습 기자재 등을 적극 지원한다. 또 맨딕대학에서 '오스템임플란트 전문의 과정'을 독점 운영해 전문의 양성에 일조할 방침이다.

 

중케이라 부이사장은 "2000년부터 세계 12만 명의 치과의사 임상교육 수료생을 배출한 오스템임플란트는 대학 못지 않은 탄탄한 교육과정과 우수한 연자를 보유하고 있어 브라질 치과계의 신뢰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오스템임플란트의 최첨단 연구시설과 교육방송시설, 임플란트, 교정, 의료장비 등 1만여종이 한자리에 있는 전시관까지 직접 볼 수 있어 향후 양사 발전방향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맨딕대학 관계자들은 부산에 위치한 생산총괄본부를 먼저 방문해 임플란트 생산자동화 시스템까지 주의 깊게 살펴봤다.

 

오스템임플란트 브라질법인 이원기 법인장은 "맨딕대학을 시작으로 브라질 대표공립대학인 상파울루대학교(USP), 상파울루주립대학교(UNESP)와 연계해 임플란트 임상교육과정을 공동 기획∙운영하고, 주요 대학병원에 당사 치과 영상장비 등을 적극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지 치과 학술대회도 활발하게 참가 및 개최하고 있다. '상파울루치과의사협회(APCD)'가 주최하는 브라질 치과계 최대 행사인 '상파울루 국제치과학술대회(CIOSP)'에 2022년부터 참가하며 제품 홍보 및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법인이 소재한 상파울루시에 브라질 전국 치과의사를 초청해 학술심포지엄 '오스템미팅'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5월 브라질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3위인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Implacil De Bortoli)' 현지 기업을 인수하기도 했다. 스위스와 미국에서도 브라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주요 글로벌 치과기업이 브라질 시장 공략에 나선 이유는 브라질의 무한한 시장 확장성 때문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2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의 자료를 인용하며 중남미 지역의 최대 의료기기 시장으로 브라질을 꼽았다. 시장 성장 요인으로는 ▲브라질의 인구증가 및 평균수명 연장 ▲중산층 확대에 따른 의료비 지출 증가 ▲의료보험시장 확대 ▲의료기기 부족 등을 꼽았다.

 

브라질 연방치과협의회(CFO)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브라질 치과의사 수는 42만4294명이다. 해당 기관은 자국에서 치의학 학위를 제공하는 교육기관의 학부 수는 2019년 412개가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브라질 치과 임플란트 시장이 2023년 기준 한화 5000억 원 규모에서 연평균 10%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9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브라질은 상실 치아 치료 목적뿐만 아니라 미용 목적의 임플란트 시술, 투명교정 및 치아미백, 생활구강관리용품 시장 규모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치과 모든 제품을 개발∙판매하는 '토탈 프로바이더' 오스템임플란트에게 최적의 영업무대로 꼽힌다고 브라질법인은 설명했다.

 

한편 내년 3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치과기자재전시회 'IDS'에 오스템임플란트는 자회사 브랜드인 '임프라실 드 보르톨리' 홍보관도 공동 운영한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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